차가운 도시오리 삐덕이는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인상은 시베리아에서도 아아를 마실 것만 같은 얼죽아상이지만 의외로 뜨죽아.
6월의 어느 날 아침, 오늘도 삐덕이는 따뜻한 커피를 내렸다. 호로록- 호로록- 뜨거운 커피에 계란과 토스트를 곁들인 아침식사는 오래된 루틴이다.
혼자가 편한 고독한 도시오리 삐덕이는 이 아침시간을 참으로 좋아한다. 좋아하는 시간 탑3에 꼽을 만큼 평화로운 아침이다. 접시와 컵을 설거지통에 넣고 분주하게 출근준비를 시작하는 삐덕이를 따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