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 F(X) + Error통제와 우연의 미학

운명의 방정식

- 세상의 모든 현상을 담은 단 하나의 식

우리는 언제나 예측 가능한 삶을 꿈꿉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계획한 대로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준비한 사업이 예상치 못한 감염병 사태로 무너지는가 하면, 우연히 참석한 모임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이 세상의 작동 원리를 가장 명쾌하게 설명할 방법은 없을까요?

데이터 과학자들은 복잡한 현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알고리즘을 동원하지만, 복잡한 내용을 걷어내고 나면 결국 단 하나의 본질적인 공식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Y = f(X) + Error’입니다.

이 간단한 수식은 통계학 교과서의 첫 페이지에 등장하는 기본 공식이지만, 동시에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을 관통하는 철학적 명제이기도 합니다. 이 식의 구성 요소를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면 그 의미는 더욱 선명해 집니다.

- 인생을 구성하는 세 가지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