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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juli Jun 23. 2021

와인은줄리랑7_와인의 유통기한

와인 맛도 유통기한에 따라 다르다?!

와인은 숙성시켜야 좋다는 풍월만 듣고 일부러 묵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낮다. 알

코올 도수가 20% 이상 되는 독주는 오래 보관해도 괜찮지만 와인은 오래 두면 상한다. 살아 있기 때문이다.


와인의 일생은 이렇다. 갓 발효가 끝나면 점점 숙성하면서 좋은 맛을 유지하다가 늙으면 맛이 변한다. 맛의

정점에 이르렀을 때 마셔야 ‘진미’를 볼 수 있는 거다. 특별한 몇몇 와인을 제외하고는 병입 날짜를 기준으로

3~5년 정도 됐을 때가 맛이 한창이다. 


가격을 잣대로 삼을 수도 있다. 소비자 가격을 기준으로 8만~10만원 정도 하는 와인은 보통 적당히 숙성시키면 풍미가 더 좋아지는 중.장기 숙성형 와인이다. 이런 와인은 보통 6년 안에 마셔야 제 맛이 난다. 10만원이 넘는 좋은 빈티지의 와인은 장기 숙성형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좋은 와인은 병입 후 10년이 넘어도 맛이 괜찮다


다만, 가격을 잣대로 하는 것은 정말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보관 방법에 따하서 5~6만원 짜리 와인도 10년 정도 후에 마셔도 좋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줄리's CHOICE

알려진 와인을 기준으로 얼마나 두고 마실 수 있는지 정리해봤다. 단, 여기에 쓰인 연수는 모두 대강의 평균 기간이다. 그러므로 와인에 따라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는 걸 새겨두자.


출시 후 바로 마셔야 제 맛

딸기 향이 나면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햇 와인 

피에르 페로 보졸레 빌라쥐 누보 

Pierre Ferraud et Fils, Beaujolais Villages Nouveau

30,000원  자세히 보러 가기



출시 후 5~6년 정도에 제 맛

바닐라, 민트, 오크 향이 전형적인 묵직한 레드 와인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Montes Alpha Cabernet Sauvignon

31,500원  구매하러 가기


출시 후 10년 넘어 마셔야 제 맛

잘 숙성되고 나서 마셔야 그 부드러움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샤또 무통 로칠드 2011

Chateau Mouton Rothschild 2011

990,000원  구매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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