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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하맨숀 Oct 05. 2021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은하맨숀 예순여섯 번째 이야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입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2018년 12월에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에요.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 능력을 얻게 된평범한 10대 마일스 모랄레스가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영화 초반 벽에 매달리는 것조차 못하던 마일스는 평행 세계에서 온 스파이더맨들의 도움과 여러 사건을 겪으며 점차 스파이더맨으로 성장하는데요. 항상 완성된 모습의 스파이더맨만 보다가 10대 스파이더맨의 성장기를 보니까 뭔가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 아닌가?

맞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1대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2대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지금 마블에서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고 있는 톰 홀랜드까지 모두 피터 파커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는 마블의 얼티밋 세계관에서 피터 파커 사망 후 새롭게 2대 스파이더맨이 된 소년이에요. 이번 작품에서도 피터 파커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마일스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튜터 역할로 등장하죠. 그 외에도 페니 파커, 피터 포커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데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이렇게 많은 스파이더맨이 있는 줄 몰랐어요.


이젠 익숙한 멀티버스

마블 영화를 자주 보신 입주민분들은 이제 멀티버스, 평행세계 이야기는 익숙하시죠? 앞서 말했듯 이번 작품에서도 평행세계 개념을 활용해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한곳에서 만나볼수 있었는데요. 다같은 스파이더맨이지만 외형은 물론 성격까지 다 다른 캐릭터들이라 매력적이었어요. 이외에도 스파이더맨의 대표적인 빌런인 킹핀과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스콜피온, 툼스톤, 프라울러까지 등장하는데요. 스파이더맨 팬 입장에서는 완전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였어요.


영상미 머선일이야...

제가 이번에 이 작품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뛰어난 영상미 때문이었어요. 자칫 유치해 질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장르를 이렇게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니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기본 3D 베이스에 중간중간 2D 코믹스 효과를 더해 스토리를 진행하는데요. 3D에 2D 효과라니 이질감이 들것 같지만 진짜 완전 찰떡이었어요. 소니가 이 작품에 쓰였던 애니 CG 기술을 특허 신청했다고 하는데 진짜 그럴 만 한 것 같아요. 거기다 영화 전반적으로 색감도 뛰어난데 저는 2018년에 이 작품을 영화관에서 본 게 정말 다행이에요.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 캐릭터이긴 하지만 영상화 권리는 소니가 소유하고 있어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덕분에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이 합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죠... 소니는 스파이더맨 외에도 베놈과 블랙 캣, 미스테리오 등 마블 코믹스에 나오는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 판권도 가지고 있어서 곧 개봉할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필두로 소니 마블 유니버스(SMU)를 구상할 거라고 해요. 슈퍼히어로 장르 팬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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