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믿지 않는다. 가끔은 너무 쉽게 믿기도 한다. 한가지 성향만 가진 사람은 없겠지. 나도 그렇다. 내 몸에 대해선 누구에게도 쉽게 의존하거나 믿지 않으려 한다. 오늘부터 다니려던 필라테스를 결국 끊지 않았다. 끊지 못했다? 다니려고 갔는데 굳이 재활필라테스로 끊으라고. 어차피 일대일이니 알아서 해주면 될걸. 너무 상업적이라서 믿지 못하겠다. 그러고보면 치앙마이에서 필라테스 쌤은 얼마나 편했나. 물론 다른데들 보다는 자본주의 스마일이긴 했지만, 다른 동남아 사람들에 비해 태국 인들은 확실히 덜하다.
암튼 내 몸은 서서히라도 괜차나지려나. 일단 체중을 예전대로라도 늘리고 싶다. 그 3키로가 왜 안 찌는거지. 스테로이드제 이런 부작용은 본적 없다고 한다. 내가 부작용이래도 누구도 마음깊이 믿지 않는다. 이런부작용 나는 본적 있다. 바로 우리 아빠. 마른 체형에 나타나는 부작용인듯.
요즘 하루 두끼는 꼬박꼬박 잘먹고. 사과나 양배추즙도 먹고. 바나나와 오트밀도 먹고. 엄마가 해준 홍삼도 꿀과 함께 먹고. 오메가3, 종합비타민, 비타민씨, 관절영양제, 마그네슘, 비오틴도 먹는다. 대충 돌아가면서 먹는다. 이렇게 챙겨도 살이 돌아오지 않는다. 등에 살이 돌아오면 혹시나 지금 문제가 나아지려나, 기대를 가져본다. 분유를 먹어보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