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휴대용 실링기, 투명 손잡이 바구니, 방충망 보수 스티커
안녕하세요.
오늘도 지난번 연재 글에 이어 다이소 제품 리뷰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 내 상황에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기능이 아니라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던 경험 있으시죠? 저도 항상 물건을 구매할 때 신중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상 치 못하게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물건들이 꼭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해보고 아쉬웠던 다이소 제품 3가지 리뷰를 준비해봤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구매하고 직접 사용해본 다이소 비추천템 함께 보실게요. :)
신박하지만 기능이 아쉬운 휴대용 실링기
휴대용 실링기 / 64537 / 2,000원
어떤 유튜버 분이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궁금해서 구매했던 휴대용 실링기입니다.
별도의 전원 없이 이렇게 안전캡을 열어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저는 남은 과자나 빵 등 비닐을 보통 집게로 막아 놓곤 했는데, 외출할 때는 그 캡이나 집게마저도 번거로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활용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3초간 지그시 누르다가 천천히 힘을 주면서 실링 하면 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제가 능숙하지 못해서도 있겠지만 저는 집게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
실링 된 부분도 깔끔하지 않았고요... ㅠ
그리고 비닐의 종류에 따라 실링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품 바닥면에 자석이 있지만, 자석이 너무 약해서 약간 곡면이 있는 냉장고에 붙이면 이렇게 힘없이 뚝... 떨어져서 분리되어 버립니다.
신박한 제품이긴 하지만 오래 두고 쓸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매하고 후회했던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ㅜ
실용적이지만 내구성이 약한 수납 바구니
투명 손잡이 바구니 3호 / 1029208 / 1,000원
제가 정말 잘 활용하고 있었던 투명 손잡이 바구니예요.
모양이나 디자인 모두 실용적이어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플라스틱이 약해서 그런지 부분적으로 부서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사이즈나 가격이나 이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서 하나 더 구매했는데 또 이렇게... 망가졌습니다. 특별히 떨어뜨리거나 힘을 가한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부서진 걸 보면 내구성이 많이 약한 듯합니다. ㅜ
우선 기능상에 문제는 없어서 저는 아직 사용 중이긴 한데,
투명 손잡이 바구니에 관심 가지셨던 분이라면 튼튼한 내구성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ㅠ
가벼운 물건을 담는 용도로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부착력이 약한 방충망 보수 스티커
방충망 스티커 / 56972 / 1,000원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여름이면 가장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모기죠. 특히나 약한 아기 피부에 모기 물린 모습을 보면 정말 속상해요. ㅠ
그래서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을 때 꼭 방충망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저희 집 거실 방충망에 이렇게 구멍이 생겨서 급하게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이 방충망 스티커는 테두리 쪽에 접착 부분이 있어서 구멍이 난 방충망 위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구멍 난 부분에 방충망 스티커를 꾹 - 눌러서 붙여주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서 접착 부분이 들뜨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방충망에 붙기에는 다소 접착력이 약해 제 기능을 하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
방충망 스티커 테이프 / 1033663 / 1,000원
그래서 더 알아보니, 다이소에 더 고정력이 강한 테이프 형태의 보수용 방충망도 있더라고요.
뒷면 전체에 아크릴 접착제가 있어서 막혀있는 망 타입이에요.
긴 테이프 형태라서 원하는 만큼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희 집 방충망에 생긴 구멍 크기에 맞춰서 잘라서 사용하니, 며칠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더라고요.
물론 보수한 티가 나긴 하지만, 기능은 너무 훌륭한 제품이라 방충망 부분 보수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
이렇게 제가 사용해보고 아쉬웠던 다이소 제품 3가지를 소개해 드렸어요. 다이소에 가면 모든 제품이 저렴하게 느껴져서 쉽게 소비하고 또 기능이 안 좋으면 쉽게 버리게 되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더라도 제 기능을 못하고 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소유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내 삶을 간결하고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제품들만 신중하게 고르고 내 취향을 알아가면서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물건만 곁에 두는 것. 저도 계속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점점 더 제 취향을 알아가면서 더 신중하게 소비하고 적은 물건을 소유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오늘 저의 리뷰가 여러분들의 신중하고 현명한 구매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 링크 참고해주세요. :)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