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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두 Jun 09. 2022

내가 써보고 후회했던 다이소 아이템 3가지

다이소 휴대용 실링기, 투명 손잡이 바구니, 방충망 보수 스티커



안녕하세요.

오늘도 지난번 연재 글에 이어 다이소 제품 리뷰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제품 중에 내 상황에 맞지 않거나, 기대했던 기능이 아니라 쓸모없는 물건이 되었던 경험 있으시죠? 저도 항상 물건을 구매할 때 신중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상 치 못하게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 물건들이 꼭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해보고 아쉬웠던 다이소 제품 3가지 리뷰를 준비해봤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구매하고 직접 사용해본 다이소 비추천템 함께 보실게요. :)


신박하지만 기능이 아쉬운 휴대용 실링기

휴대용 실링기 / 64537 / 2,000원

어떤 유튜버 분이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궁금해서 구매했던 휴대용 실링기입니다.

별도의 전원 없이 이렇게 안전캡을 열어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저는 남은 과자나 빵 등 비닐을 보통 집게로 막아 놓곤 했는데, 외출할 때는 그 캡이나 집게마저도 번거로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활용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3초간 지그시 누르다가 천천히 힘을 주면서 실링 하면 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제가 능숙하지 못해서도 있겠지만 저는 집게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

실링 된 부분도 깔끔하지 않았고요... ㅠ

그리고 비닐의 종류에 따라 실링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품 바닥면에 자석이 있지만, 자석이 너무 약해서 약간 곡면이 있는 냉장고에 붙이면 이렇게 힘없이 뚝... 떨어져서 분리되어 버립니다.

냉장고에서 떨어진 제품 모습

신박한 제품이긴 하지만 오래 두고 쓸 제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매하고 후회했던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ㅜ


실용적이지만 내구성이 약한 수납 바구니

투명 손잡이 바구니 3호 / 1029208 / 1,000원

제가 정말 잘 활용하고 있었던 투명 손잡이 바구니예요.

모양이나 디자인 모두 실용적이어서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플라스틱이 약해서 그런지 부분적으로 부서지는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사이즈나 가격이나 이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서 하나 더 구매했는데 또 이렇게... 망가졌습니다. 특별히 떨어뜨리거나 힘을 가한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부서진 걸 보면 내구성이 많이 약한 듯합니다. ㅜ

우선 기능상에 문제는 없어서 저는 아직 사용 중이긴 한데,

투명 손잡이 바구니에 관심 가지셨던 분이라면 튼튼한 내구성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ㅠ

가벼운 물건을 담는 용도로만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부착력이 약한 방충망 보수 스티커

방충망 스티커 / 56972 / 1,000원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여름이면 가장 걱정되는 것 중에 하나가 모기죠. 특히나 약한 아기 피부에 모기 물린 모습을 보면 정말 속상해요. ㅠ

그래서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을 때 꼭 방충망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데, 저희 집 거실 방충망에 이렇게 구멍이 생겨서 급하게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이 방충망 스티커는 테두리 쪽에 접착 부분이 있어서 구멍이 난 방충망 위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구멍 난 부분에 방충망 스티커를 꾹 - 눌러서 붙여주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서 접착 부분이 들뜨기 시작하더니 이렇게 떨어져 버리더라고요.

방충망에 붙기에는 다소 접착력이 약해 제 기능을 하기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


방충망 스티커 테이프 / 1033663 / 1,000원

그래서 더 알아보니, 다이소에 더 고정력이 강한 테이프 형태의 보수용 방충망도 있더라고요.

뒷면 전체에 아크릴 접착제가 있어서 막혀있는 망 타입이에요.

긴 테이프 형태라서 원하는 만큼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희 집 방충망에 생긴 구멍 크기에 맞춰서 잘라서 사용하니, 며칠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더라고요.

물론 보수한 티가 나긴 하지만, 기능은 너무 훌륭한 제품이라 방충망 부분 보수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




이렇게 제가 사용해보고 아쉬웠던 다이소 제품 3가지를 소개해 드렸어요. 다이소에 가면 모든 제품이 저렴하게 느껴져서 쉽게 소비하고 또 기능이 안 좋으면 쉽게 버리게 되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더라도 제 기능을 못하고 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소유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내 삶을 간결하고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제품들만 신중하게 고르고 내 취향을 알아가면서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물건만 곁에 두는 것. 저도 계속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점점 더 제 취향을 알아가면서 더 신중하게 소비하고 적은 물건을 소유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오늘 저의 리뷰가 여러분들의 신중하고 현명한 구매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 링크 참고해주세요. :)


https://youtu.be/bCUvH8p3LNg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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