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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두 Oct 11. 2022

아기 키우는 단정한 집을 위한 거실 주방 가구 추천

후회 없는 가구과 안 사도 되는 가구 

안녕하세요!

높고 청명한 하늘이 유독 아름다워 보이는 가을 하늘이에요. :)

이번에는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저희 집 가구들 중에서 그동안 많은 분께서 문의해 주셨던 제품들을

모아서 소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구는 오랫동안 함께해야 하고,  내 공간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저는 가구를 고를 때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실생활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보면서 만족했던 제품부터 아쉬웠던 제품까지 모두 솔직하게 공유해 보려고 해요.

집 안에 들일 가구 선택과 실사용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 이번 글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패브릭 소파 실사용 후 느낀 장단점

무니토 콤피 소파, Munito Compy Sofa

저희 집 사진에 자주 등장했었던 소파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문의하셨던 제품 중에 하나예요.

거실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이기도 하고, 거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파 구매 전에 정말 많은 가구 쇼룸을 돌아보고 착석감이랑 디자인을 확인해 봤던 걸로 기억해요.

이름처럼 착석감이 정말 편안하고, 따뜻한 오트밀 컬러에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외형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무니토 콤피 스툴, Munito Compy Stool

이  제품은 소파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한 스툴인데 가끔 소파에서 쉴 때 다리를 올려놓으면 정말 편안해요.ㅎㅎ 이전에 사용했었던 리클라이너 소파가 디자인은 아쉬웠으나 착석감은 정말 편안했어서 저에게는 발받침이 정말 중요했거든요. ㅎㅎ 그래서 이 스툴까지 같은 패브릭 소재와 컬러로 맞춰서 세트로 구매했어요.

다만 밝은 컬러에,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 소파의 관리는 쉽지 않아요. 나름 오염에 강한 기능성인 이지케어 라인의 패브릭을 선택했음에도 가죽 소재의 소파와 비교하면 오염에 정말 취약합니다. ㅠ

틈틈이 청소를 하고 관리를 해줘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오염이 돼버리면 답이 없더라고요 ㅠ

몇 번 커피도 쏟아보고 아이가 과일도 쏟아보고 벌써 몇 번이나 사고를 당한 소파예요. ㅎㅎ 고심하고 선택했던 소파이기에 그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엄청 올라갔고요.ㅜ

ⓒ http://www.munito.co.kr/

그래서 저는 6-8개월 정도에 한 번씩 클리닝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클리닝 서비스는 무니토 전속 클리닝 서비스를 받아도 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라, 일반 패브릭 소파 전문 클리닝 전문가에 맡기고 있어요.


아이도 이 소파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저도 오염에 너무 예민해져서 아이한테 다그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밝은 컬러의 패브릭 소파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ㅠ


따뜻한 컬러의 미니멀 사이드 테이블

잭슨 카멜레온 디바인 사이드 테이블, Jacksonchameleon Divine Side Table (아몬드)

이 사이드 테이블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따뜻한 컬러가 마음에 들었어요. 무게감이 있는 스틸 소재를 사용해 안정감이 느껴지고 모서리가 둥그렇게 처리되어 있어서 어린아이 키우시는 집에도 안전해요.

저는 주말에 소파에서 가끔씩 간식을 먹을 때도 사용하는데, 무엇보다 스틸 소재라 오염에 강해서 관리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저희 집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 거실과 주방 전체에 매트 시공을 했거든요. 그런데 가구들은 아무래도 무게가 좀 나가서 매트에 자국이 잘 생기더라고요. 특히나 사이드 테이블은 계속 움직이면서 사용하게 되는 가구라 걱정했었는데 이 테이블은 아래쪽 면이 상판처럼 넓게 되어 있는 구조라서 딱 우리 집에 맞는 가구다 싶었어요! ㅎㅎ

저는 가끔 거실에서 작업을 할 때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책이나 매거진을 세워놓을 수도 있어서, 거실 분위기 바꾸고 싶을 때 다양하게 변화를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저희 집에 아이가 가만히 두질 않기 때문에 그냥 비워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사이드 테이블로 추천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 첫 번째 소파

일룸 아코 소파 (화이트 버니아 코), Iloom Aco Sofa

저희 집 시열이의 아기 소파도 소개할게요.

이 소파는 하부가 넓게 디자인되어 잘 넘어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안전한 형태예요. 그리고 관리가 용이한 인조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생활 오염에 강해 관리가 편합니다.

이렇게 귀 부분과 꼬리 부분은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는데  디자인이 정말 귀엽죠? 시열이 첫 소파로 선물 받은 제품인데, 아이도 이 소파를 정말 좋아해요.

어린이 첫 소파로 추천하고 싶어요 :)


나의 주 촬영 스팟인 디너 테이블


플랫포인트 디어 세라믹 테이블, Flatpoint Deer Ceramic Table (퓨어 화이트 + 오크)

이 테이블도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가구 중에 하나인데요.

원목 테이블이지만 슬림하고 세련된 라인이 너무 이뻐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화이트 상판에 우드 포인트가 이뻐서 저의 주 촬영 스팟이기도 합니다. ㅎㅎ

테이블 다리는 암수 짜임 방식의 일체형 구조라서 아주 견고하고 흔들림이 없어요.

그리고 이 테이블 상판이 오염과 이염에 걱정이 없는 세라믹 스톤웨어라고 하는데 저는 습관처럼 냄비 받침을 사용하긴 하지만 ^^; 열과 스크레치에 강해 뜨거운 냄비도 받침 없이 테이블에 사용할 수 있어요.

테이블에 물을 흘려도 액체가 스며들지 않아, 오염과 세균 발생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빨간 국물이나 색이 진한 음식물이 묻었을 때는 바로바로 닦아주는 게 좋아요. 오랫동안 시간이 지나면 하얀색 상판에 착색이 되어서 나중에 지울때 고생스러워요 ㅠ.ㅠ

Tip) 혹시라도 오염이 잘 안 닦일 때는 따뜻한 물에 주방세제를 살짝 희석해서 마른 수건에 묻혀서 닦아주면 잘 지워집니다.  


여러모로 기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서 오랫동안 함께 할 가구인 것 같습니다. :)


내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식탁 의자


플랫포인트 볼리니 체어, Flatpoint Volini Chair

이 식탁의자도 테이블과 세트처럼 잘 어울려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아치형의 등받이와 넓은 좌방석 덕분에 착석감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의자 다리도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마감이어서 유니크한 느낌입니다. 좌방석 컬러도 총 7가지인데 저는 이렇게 4가지를 선택해서 구매했습니다.

등받이와 다리의 컬러도 선택 가능해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요. :)

다만 식탁의자를 넣을 때 식탁 상판과 둥근 등받이가 접촉이 되면서 스크래치가 생기더라고요 ㅠ (스크래치 생겼는지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발견했어요.. 맴찢 ㅠ.ㅠ)

그 부분 제외하곤 아주 만족하는 의자입니다 :)


실용적이고 관리가 편한 아기 식탁 의자


본베베 유아 식탁의자 멀티레벨 Z, Bonbebe Baby Highchair

이건 시열이 첫 이유식 할 때 직장 동료에게 선물 받은 하이 체어예요.

처음에는 원목에 이쁜 디자인을 갖고 싶었는데, 아이가 식사를 하다 보면 흘리고 묻히고 엎고... 아시죠..? ^^;

시열이 식사 끝나면 의자가 엉망진창 (오늘은 양호한 편 ^^;) 그래서 세척이 간편하고 실용적인 제품이 짱인것 같아요.. ^^;

가죽시트도 생활방수가 가능해서 젖은 수건으로 가볍게 세척이 가능해요. 이 식판은 2중 분리가 돼서 저는 아이 식사 후 바로 싱크대에서 물로 헹궈주곤 해요.

발각도 조절부터 등받이 각도 조절, 높이 조절까지 모두 가능한 의자라서 최대하중 30kg, 7세까지 편안하게 사용 가능한 안정적인 의자입니다.

바퀴가 달려 있어서 다리 모양을 바꾸면 쉽게 이동도 가능하고 고정도 가능합니다. 폴딩도 간편해서 휴대하기 좋고, 셀프 스탠딩이 가능해서 틈새 공간에 보관해도 좋을 것 같아요. :)

실용적인 아이 식탁의자로 추천하고 싶어요! :)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벽걸이 선반


디스토트 원목 벽걸이 선반, Distort Wood Wall Shelf

거실에 책이나 장식품을 진열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저희 집에는 어린아이가 있어서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벽걸이 형 선반 제품을 찾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어요.

이 제품은 100% 핸드메이드 라왕 나무로 만든 벽걸이 선반이에요. 내추럴하고 따뜻한 느낌의 원목에 브래스 소재의 바가 포인트인 디자인인데, 제가 좋아하는 책이나 매거진 꽂아놓으면 유니크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될 수 있어요.

벽에 거는 게 싫다면 테이블 위에 올려서도 사용 가능하고, 약 3cm 두께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책 두 권까지는 힘들고 두께감 있는 매거진 한 권 정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ㅎㅎ

그래도 디자인이 깔끔하고 집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아주 만족스러운 선반 중에 하나입니다. :)




이렇게 제가 잘 사용하고 있는 가구들과 인테리어 소품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어요.

오늘 소개드린 제품들이 비록 값비싸고, 특별한 제품들은 아니었지만 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신중하게 고민하고 구매했던 제품들이기에 물건 하나하나를 더 소중하게 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그리고 내 공간에 내 취향이 반영된 물건들로 채워나가다 보면, 내 공간에 대한 애정이 날로 깊어지고

삶도 훨씬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리뷰가 여러분들의 현명한 소비와 풍요로운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 디테일하고 다양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확인해 주세요:)

https://youtu.be/oT5cejJUkRA


그럼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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