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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Dec 30. 2022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죽음과 세금

16세기 말 영국정부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부자들의 집 창문의 개수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걷는다는 정책을 발표한다. 일명 창문세금. 그 결과 부자들은 햇볕을 포기하고 창문을 메꿔버렸다.


죽음과 나란히 선상에 오를 정도로 세금이 상징하는 것은 인간에게 고통, 두려움을 준다. 세금 때문에 법인의 소재지를 바꾸고 심지어 국적을 바꾸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 철이 들고 뭔가를 알 때쯤부터 보이는 세금.


어릴 때는 경제 성장을 하게 하는 정부나 복지 정책을 잘 운영하는 정부가 그저 좋은 줄 알았지만, 점차 세금의 무게를 알게 될수록 정부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달리하게 한다. 마케팅 전공 과정 중에 '프라이싱 셀계' 부분이 있다. 사실상 소비자가 모르게 비용을 녹이는(?) 방법이랄까. 사실 정부의 세금이란 것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점점... 느껴간다. 국민이라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알게 모르게 내는 세금이 많다는 것.


심지어 광고도 한다. 공익 광고. 국민이 낸 세금을 잘 쓰겠다는데,

당신의 자녀들을 위해서.. 더 간강하고 행복해진다고..


블록체인을 자꾸 들여다 봐서 그런지, 저런 문구들이 자꾸 눈에 띈다.

탈중앙화 된 것도 아닌데, 누구의 의결권도 없이 세율을 부과하고 마음대로 사용하는 걸까.

효율적인 의사 결정 방식이라고 하는 게 전문가들 지정해서 그들이 정해주는 것인데,

이게 과연 정당한 방식일까. 등....


빨리 미래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바래보면서도

일단 지금의 세금제도라도 알아야지...





역시 세금은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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