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해가 나는 길을 걸었다
솜털이 솜솜한게 돋은 목련 봉우리
아주 작은 푸른 잎
신호등을 기다리다가
네가 서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낭만으로 현실을 이겨낼 수는 없을까
목적 없이 돈 벌고 일하는 것 말고
꿈꾸는 삶을 사는 일
사랑 대신 꿈을 사는 게 현실인지
꿈 대신 사랑을 이룬 게 낭만인지
마른 가지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봄의 목소리만 쩌렁쩌렁하다
시와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