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 다는 것

글을 쓴 다는 것

by 쓰담홍

글을 쓴 다는 것

항상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것 같다.


누가 쓰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글을 쓰겠다는 다짐을 하며

스스로를 가둔다.


글쓰기 감옥 속에

잘 쓰고 싶은 마음만은 가득한데

글은 마음처럼 술술 흘러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말한다.

매일 같이 글을 쓰면 글이 좋아지고,

필사를 하면 글이 좋아진다고.


그래서 나는

매일 같이 글을 쓰고

매일 같이 필사를 한다.


이 시점에서 묻지 않을 수 없다.

내 글은 정말 조금이라도 나아졌을까?

내가 느끼는 내 글은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만 같다.


그러다 보니

밖에 내보이는 글쓰기를

나도 모르게 점차 멀리하게 된다.


온갖 핑계들

그중에서도 가장 그럴듯한 말,

'바쁘다'는 핑계.


하지만 바빠도

정말 하고 싶은 일은

사람이 결국 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미루고 미루던

'보여주는 글쓰기'를

다시 하기로 결심했다.


글쓰기 동무들을 만나

함께하는 힘을 믿으며

써보려 한다.



"쓰기는 가면이자 드러내는 것이다."

- E.B. 화이트


"쓰기는 믿음의 행위이지 문법의 요령은 아니다."

- E.B.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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