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딸에게 ‘엄마 삐졌어’라 말하는 나의 오늘”
아침 6시 40분.
예쁘게 잠든 서아를 아쉽게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이마에 입 맞추고
생수하나 들고 힘내서 출근...
저녁 8시.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 보면
서아는 또 한 뼘 자라 더 언니가 되었고,
스킨십은 한 뼘 더 멀어짐을 느낀다
짧은 외출 후에도
"엄마~"하며 달려오던 서아가 없다.
“엄마, 왜 그래~ 만지지 말랬지?”
툭 내뱉는 말에
괜찮은 척 웃는 척했지만
괜히 마음 한쪽이
삐죽 튀어나오는 걸
어쩐담.
새로운 버전의
서운함 감정이 생긴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딸에게
진심으로 “엄마 삐졌어…”
하는 나의 꼴이라니. ㅎㅎ
그래, 나도 안다.
이게 성장이라는 거.
하지만,
서운한 건…
서운한 거다.
아.
이 복잡하고 복합적인 이 감정을
달랠 길이 없어
글로라도 꺼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