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응원을 해주자
작년까지 레슨 하던
중3 아이들로부터
합격소식을 받았다
그림을 전공하던 아이는 예고에
공부를 잘하던 아이는 국제고에
멋지게 합격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았기에 내 가슴이 너무 벅차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누군가 기쁨을 나누고 싶은
어른이 되어있는 내가 기특했고
남의 자식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내가 대견하다
그림을 전공하는
아이에게는
나만의 그림 노하우와
아이의 그림을 바탕으로
너의 그림실력과 인성은
세계로 뻗어나갈 것임을
수업 때마다
오버스럽게 확언해 주었다
그리고 1-2등 하던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미술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꿀팁과
너는 공부도 잘하지만
그림실력도 대단해서
내가 못 간 서울대미대를
1등으로 가겠다고
공부에 지친 아이를 위로했다
아이 어른 모두
그림 그리기 스킬은 3
당신이 얼마나 원하는
그림을 잘 그려낼 수 있는
존재인지 믿음 주는 대화 7
어릴수록 수다를 더
재미있게 해 주는 게
나만의 레슨 노하우다
생각해 보니 우리 모두 옆에서
힘내라고 손뼉 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없던 능력도 생기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우리 서아에게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목표가 오직 대학으로
아이들을 대학이라는
박스 안에 가둬둔다
얼마나 답답할까…
우리들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얼마나
중. 고등 시절이 답답했나
…
혹시라도 실패한다 해도
우리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건
좌절하고 지친 아이들에게
도전과 시작자체를
칭찬해 주고…
오늘처럼 잘 지내다 보면
네가 꿈꾸는 모습은
포기하지 않는 한
당연히 올 미래라고
응원해 주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도
누군가의 따뜻한 응원 한마디나
내가 발견한 좋은 글귀로도
충분히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오늘도 나는
책과 글쓰기를
통해 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