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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의품격 Jan 11. 2024

우리 모두에게는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

나에게도 응원을 해주자

작년까지 레슨 하던

중3 아이들로부터

합격소식을 받았다


그림을 전공하던 아이는 예고에

공부를 잘하던 아이는 국제고에

멋지게 합격했다


아이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았기에 내 가슴이 너무 벅차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누군가 기쁨을 나누고 싶은

어른이 되어있는 내가 기특했고

남의 자식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내가 대견하다


그림을 전공하는

아이에게는

나만의 그림 노하우와

아이의 그림을 바탕으로

너의 그림실력과 인성은

세계로 뻗어나갈 것임을

수업 때마다

오버스럽게 확언해 주었다


그리고 1-2등 하던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미술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꿀팁과

너는 공부도 잘하지만

그림실력도 대단해서

내가 못 간 서울대미대를

1등으로 가겠다고

공부에 지친 아이를 위로했다


아이 어른 모두

그림 그리기 스킬은 3

당신이 얼마나 원하는

그림을 잘 그려낼 수 있는

존재인지 믿음 주는 대화 7


어릴수록 수다를 더

재미있게 해 주는 게

나만의 레슨 노하우다


생각해 보니 우리 모두 옆에서

힘내라고 손뼉 쳐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면

없던 능력도 생기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우리 서아에게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목표가 오직 대학으로

아이들을 대학이라는

박스 안에 가둬둔다


얼마나 답답할까…


우리들의 경험으로

비추어보면 얼마나

중. 고등 시절이 답답했나


혹시라도 실패한다 해도

우리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건


좌절하고 지친 아이들에게

도전과 시작자체를

칭찬해 주고…


오늘처럼 잘 지내다 보면

네가 꿈꾸는 모습은

포기하지 않는 한

당연히 올 미래라고

응원해 주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도

누군가의 따뜻한 응원 한마디나

내가 발견한 좋은 글귀로도

충분히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오늘도 나는

책과 글쓰기를

통해 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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