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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보 Feb 07. 2018

'밥로스' 그림 작업과정

페인터로 그리기

밥 로스(Bob Ross) (https://brunch.co.kr/@eunjeong-wui/6) 를 그렸던 과정(?) 입니다.

페인터에서는 저장 시점별로 파일이 자동 생성되는 기능이 있어서 저장을 잊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로그 남기기가 수월한 것 같아요~

밥 아저씨가 많이 닮지는 않았더라도... 팬심(?)으로 봐주세요 ^^;;





깜짝이야... ㅎㅎ 화면을 보지 않고 그리는 대상만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펜을 떼지 않고 그려보았어요. 컨투어드로잉이라고 하는데... 거의 처음 해보는 거라... 무섭네요 ㅎㅎ

훈련하면 관찰력에 도움이 된다고도 하고 익숙해 지면 눈, 코, 입이 제자리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대상을 간단히 위치만 표시하였는데... 항상 가이드와는 많이 달라져있더라구요 ㅎㅎ




가이드 스케치 위에 레이어를 하나 만들어서 본격적인 스케치에 들어갑니다.

사용한 페인터 브러쉬는 연필느낌이 나는 2B pencil 이에요.

빨리 그리고 싶어서 꼼꼼함은 포기하고 그냥 러프한 느낌으로...




그리다보니 밥아저씨 얼굴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사이즈와 위치를 조절해주었어요.

디지털드로잉의 장점이죠!




이제 가이드 스케치 레이어는 안보이게 해두고 스케치를 좀 더 다듬어주었어요.

다듬어도 원체 선을 지글지글하게 그려서...

그냥 겹치는 부분에 선을 좀 더 그어주고 콧날이나 눈 주위로 음영을 넣어보았습니다.

치아에 삐져나온 선은 좀 지워줄 껄 그랬나...




겹쳐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지만 얼굴 사이즈를 또 조금 줄여주었어요 ㅎㅎ

그리고 진한 부분은 선을 좀 더 추가해주었습니다.

필압을 강하게 하면 선이 진해져요.




선으로만 끝낼까 하다가 저번주 수업에서 배운 수채화 느낌의 브러시를 연습해보기로 했어요.

new simple water 브러시로 머리와 수염의 형태를 잡아보았습니다.

수채화의 느낌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 수채화 수작업을 할 때에는 손이 떨러서 과감하지 못하는 터치도 한번 넣어보고...

디지털은 어차피 되돌리기 기능이 있으니까요 ㅎㅎ


 


배경이 흰색이라 잘 티는 안나지만... 인물은 이미지상으로 볼때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상단에 여백이 많이 있었어요. 어떻게 채울까 하다가 밥 아저씨의 단골 멘트를 넣어보기로 했어요. "참 쉽죠~?"

그런데 안쉽더라구요 ㅋㅋ 결국에는 그냥 밥 아저씨의 이름을 써주었는데 닮은 듯 안닮은 것 같아서... 이름표라고 생각해야겠네요. 예전에 마리텔에서 이말년 작가님이 이마에 캐릭터 이름을 썼던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싸인을 마지막으로 넣고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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