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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보 Feb 09. 2018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콘' 그림 작업과정

페인터로 그리기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콘 (https://brunch.co.kr/@eunjeong-wui/8) 을 그렸던 과정입니다.

새로운 브러쉬에 적응도 해야하고 수작업과의 차이때문에 고민을 많이했는데 이제 시작이니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





2B pencil 브러쉬로 스케치를 해주었어요.

아이스크림부분은 예전에 책을 보고 그려본 적이 있어서 경계를 보면서 쌓았는데 손부분은 거의 처음 그려보는 것이라 어렵더라구요. 계속 지웠다 그렸다 지웠다 그렸다... 디지털이라서 종이가 상할 염려가 없는 점이 좋아요. 대신 조금만 마음에 안들어도 무한 되돌리기때문에 좀처럼 완성이 안되는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은 하얗기때문에 칠하는건 의미가 없어서 음영부분 위주로 칠을 해주었어요. 그러나 덧칠할 수록 아이스크림이 맛없게 어두워지는 느낌 ㅠㅠ



아무리 수채화 브러쉬라고 해도 90%는 뭔가 아쉬운 느낌인데 10%가 딱 생각하는 수채화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확률을 늘리기 위해서는 더 많이 그려보는 수 밖에 없네요...



이제 그림의 가장 중앙부분인 아이스크림 콘 부분을 칠하기 시작합니다.



덧칠을 하기도 하고 좀 더 어두운 색을 칠하기도 하면서 점점 음영을 넣어주었어요.



어쩔 수 없이 특정 브랜드가 노출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맥도날*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암튼 콘의 중앙에 새겨진 글자에도 입체감을 위해서 음영을 추가해주었어요.



스케치도 어렵더니 색칠도 어려운 손이네요. 아이스크림콘에 색이 강하게 들어가서 손은 그냥 색이 보이는 둥 마는둥... 사실 흰 손이 부러워요 ㅠㅠ

손이 답답한 걸 싫어해서 손톱도 잘 안기르고 네일도 잘 하지 않는데 왜 그림에선 손톱에 물을 들인건지... 사실 원래 손톱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색으로 덮었어요 ^^;



아이스크림부분과 손 부분에 좀 더 음영을 더해줍니다.



빛이 왼쪽에서 들어온다 생각해서 오른쪽에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그림자를 추가해주고 글자 안쪽에도 살짝 그림자를 넣어주었어요.



아이스크림콘에 끼워진 종이에 빨간 선을 그려주고 콘에 새겨진 글자도 살짝 하이라이트를 주어 전체 그림은 마무리가 되었어요. 그런데 너무 흰색 배경이라 아쉬운 마음에 배경을 추가해보기로 합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연필로 해칭하는 느낌을 넣어보기로 했어요. 무념무상 모내기하듯이 선을 하나하나 심어주었답니다.



이런 반복작업은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한구역씩 진행해나가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어있어요. 고지가 보일 때 마다 조금씩 속도도 빨라지구요! 대신에 손에 힘이 점점 들어가다보니 팔은 아프더라구요 ㅠㅠ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그림자와 함께 싸인을 넣어주고 완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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