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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잔 May 18. 2020

요즘 딱 어울리는 출근송

흥 끌어올리는 덴 K팝만 한 게 없죠 

이번 호 틈틈이 뉴스레터에서는 TPO 맞춤 콘텐츠 추천을 했어요 

원어스 <가자> MV, 오마이걸  무대 캡처

봄바람 살랑 부는 사람 많은 곳에서 즐기는 자극적인 콘텐츠, 이거 완전 요즘 출근길에 듣는 케이팝 아닌가요? 저는 주로 출근길에 뇌를 깨우려고 케이팝을 듣기 때문에, 서정적 치명적 신파적 노래보단 흥이 흘러넘치는 노래가 좋아요. 당신이 뭘 좋아할지 몰라 좋은 건 다 때려 넣어 만들었다 느낌의, 그야말로 고막을 뚫고 들어오는 K-비트를 한 곡 소개합니다. 2019년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 원어스의 <가자>입니다. 케이팝 아이돌 중에서도 상당히 충실한 케이팝 노선을 달리는 팀인데 그중에서도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IDOL>이나 빅스의 <도원경>처럼 국악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곡이죠. 가자 우! 가자 우! 지화자~ 저기 나팔 소리가 들린다! 잠들어 있는 세포들을 깨울 기상 송으로 이것만큼 확실한 노래가 있을까요. <가자>를 들으면 왠지 정말 힘차게 회사에 가게 돼요!


두 번째는 좀 더 살랑살랑 봄바람을 닮은 노래입니다. 타이틀곡도 아닌데 중독적인 멜로디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후렴구, 그리고 아이유 님의 추천 덕분에 입소문을 타 음원 차트를 역주행 중인 오마이걸의 <Dolphin>이에요. 자꾸 내 마음에 물보라를 일으키고 사라지는 그를 돌고래에 비유한 사랑스럽고 경쾌한 노래예요. 클라이맥스까지 우리를 이끌고 가는 미니멀한 멜로디라인, 그리고 퐁 터지는 팝콘 같은 목소리! 물↗️보↘️라↗️를↘️일↗️으↘️켜↗️~ � 뒤에 곧바로 이어지는 따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비트가 매우 중독적입니다. 정신 차려 보면 그 비트에 맞춰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이 노래의 또 다른 맛은 7명의 멤버들이 ‘물보라를 일으켜’를 돌아가며 한 번씩 부른다는 사실. 과연 여러분의 마음속에 물보라를 일으킬 ‘물보라를 일으켜’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 늴리리야~ 옹헤야 얼쑤! 원어스의 <가자> 들으러 가기

·  물↗️보↘️라↗️를↘️일↗️으↘️켜↗️~ 오마이걸의 <Dolphin>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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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보고 듣고 읽은 것 중 좋은 것만 모아 여러분께 나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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