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실수를 만드는게 아니야 실수가 널 만들지'
첫번째 영화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입니다.
헤리엇은 자신의 사망기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사망기사 전문기자 앤을 만납니다.
‘고인은 동료들의 칭찬을 받아야 하고, 가족의 사랑을 받아야 하며, 누군가에게 우연히 영향을 끼쳐야 하고, 자신만의 와일드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4가지 요소를 담은 기사를 쓰기 위해 함께 인생에서 이 요소들을 채워가는 이야기입니다.
앤은 사실 사망기사 뿐만아니라 자신만의 에세이를 쓰고 있었는데,
두려운 마음에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신이 작가로서는 자격이 있는지도 확신이 없는 상태이죠.
그리고 서로 호감이 있는 남자에게도 우리는 그냥 친구사이라고 두려운 마음에 선을 그어버립니다.
이런 앤을 향해 헤리엇이 하는 말인데,
'네가 실수를 만드는게 아니야 실수가 널 만들지' 라는 말이 참 멋지더라구요.
(출처: https://blog.naver.com/tinastree/221175048824 )
두번째 영화는 '어디갔어, 버나뎃' 입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에요. 요근래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 중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버나뎃은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축물이 허망하게 파괴되었던 실패의 경험이
크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아서 우울증을 겪고 있어요.
우연히 예전 동료를 만나서 가족도 몰라주는 자신의 속마음을 구구절절 말한 버나뎃에게
동료는
'버나뎃, 너는 다시 건축을 해야 해. 너 같은 예술가가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고통스럽지.'
라고 말합니다.
버나뎃의 우울증의 원인을 몰랐던 남편도 딸에게
'아빠가 네 엄마를 망쳤어. 엄마는 예술가인데 창작을 못 하게 막았었잖아.' 라고 말하면서
가족들도 버나뎃이 아픈 근본적인 원인을 알게 됩니다.
버나뎃은 결국 새로운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스스로의 상처를 치유해갑니다.
자신이 공들여서 세운 건축물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것을 본 버나뎃이
다시 건축을 시작하는 것이 참 감동적이였어요.
버나뎃이 과거의 실패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았더라면
버나뎃은 평생 우울한 삶을 살았겠죠..?!
과거의 실패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못하시는 분이 꼭 보시면 좋을 영화입니다.
이 두가지 영화뿐만아니라 현실에서도 실수에 대해 제게 큰 깨달음을 준 영상이 있는데
바로 아래의 세바시 영상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Nvt6RvE6BTQ
구글의 매니저이신 조용민님은 이불킥을 성장지표로 삼는다고 하셨습니다.
자기 전에 이불킥을 한 날은 성장한 날,
이불킥을 안한날은 건조하게 보낸날, 성장하지 않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자꾸 부딪히고 실수를 해야지 하루하루 성장한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