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갤러리는 거의 다 무료여서 풍족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투어라이브 >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해서 들으면서 다녔다.
내 속도에 맞게 천천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듣고 싶은 설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가이드를 듣고 보는 그림이랑 백지상태로 보는 그림이랑 진짜 다르다!!
그림의 주요 포인트, 당시의 백그라운드, 오해의 소지 바로 잡아주시는 것.. 너무 좋다.
대학생때 왔을 때는 유명한 그림 인증샷찍느라고 바빴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멀리서도 보고 가까이서도 보고(섬세한 붓터치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그림 자체를 느끼려고 했다. (미술관의 매력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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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은 인상주의 모네의 이 그림!
실제 그림이랑 프린트된 것이랑 너어어무 다르다 (그래서 기념품을 안삼,,)
실물로 보면 정말 감동적이다. 이 그림의 배경인 지베르니도 너무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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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셔널갤러리에서 가장 유명한 반고흐의 해바라기.
이것도 실제로 보면 물감을 두껍게 바른 부분도 볼 수 있고 훨씬 감동이다.
고갱을 기다리며 설렘과 우정을 담은 이 그림..!
그외의 다른 고흐 그림들도 볼 수 있다.
그는 너무 짠하고 힘들게 생을 마감했는데
드라마 <닥터후> 에서 고흐를 미래로 데려오는 씬이 있다고 한다.
(가이드를 들으며 너무 감정이입해서 이걸로 나의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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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he Finding of Moses' 작품을 보고 유치원 아가들이 여러 활동을 한 것을 전시해둔 특별 코너가 있었는데 내 마음을 심각하게 터치했다..
특히 모세를 강물에 떠나보낼 바구니+편지를 만든 활동에서
편지를 읽어보면 아가들이 엄마의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서 너무 뭉클했다.
테이트 브리튼은 도슨트 님과 함께 했다.
영국화가들의 작품들이 주로 있고 터너 라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많다.
터너의 작품 중 보랏빛 밤 처럼 보이는 아래 그림이 맘에 들었다.
그림을 따라그릴 수 있도록 쇼파 앞에 색연필과 종이를 둔 공간도 있었다.
영어 리스닝에 지친 나와 몇몇 친구들이 여기서 그림을 그리며 쉬어갔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도 볼 수 있었다.
건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바비칸 센터에 아트갤러리가 있다.
이때 미국의 행위 예술가 캐롤리 슈니먼의 'Body Politics' 라는 전시가 하고 있었다.
입장료가 있지만 2,3일후 까지 재입장 가능한 티켓이여서 나는 친구에게 줬다.
자신을 image maker 이자 image 그자체라고 말한 그녀는
몸으로 굉장히 많은 것을 표현했고 아시아걸인 나는 살짝 힘들었다.
하지만 naked 사진과 영상 뿐만 아니라
틀을 깨는 작품들도 많아서 재밌었다.
(It's amazing, isnt' it ↘︎ 이라고 옆에서 보던 할머니께서 감탄에 차서 나에게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어학원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곳. 관광객들이 많이 안찾는 현지인 맛집 같은 느낌..?
모네 작품을 보러갔으나 이제는 전시안한다고 했다.
건물도 예쁘고 작품도 많다.
내가 갔을때는 일본에서 매우 유명하지만 환공포증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린다는 쿠사마 특별전시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