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논지 Feb 18. 2020

실리콘밸리 초보매니저 성장기를 시작하며

들어가기전 더 큰 재미를 위한 간단한 소개

 

누구냐 넌: 작가 소개


프라이버시나 기타 이유로 인해 작가 본인의 실명이라던지 회사 이름 등은 적지 않기로 했다. 그래도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간략한 소개를 해본다.


한국에서 산업공학 학부, 같은 전공 석사를 마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인포메이션 시스템스 석사 미국 유학을 왔다. 졸업후 빅4 회계/컨설팅 회사에서 데이터 애널리틱스 트랙으로 경영컨설팅을 1년 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실리콘 밸리 온라인 프로덕트 테크회사로 이직하여 프로덕트 관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4년간 일했다. (이쯤 말하면 내 주위 사람들은 나 누군지 다 아는거 아냐?ㅠㅠ ㅋㅋㅋ)


그러다가 얼마전 B2B 스타트업으로 이직한지가 4개월이다. 이직 한달만에 갑자기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되었고 바뀐 작은 회사 환경, 새로운 역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살고 있다.


내가 이렇게 커리어를 중시하는 야망 넘치는 사람이었나 가끔 놀랄정도로 지금은 일에 큰 비중을 놓고 살고 있다. 커리어에 대한 서포트를 확실히 해주는 남편 덕에 더욱 힘내서 으쌰으쌰 일하고 있고 주말엔 남편이랑 맛있는 요리 해먹으며 (남편이 해주는 요리 먹으며) 와인한잔 하는게 낙인 사람이다.


매거진을 시작한 이유


첫째,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어서 였다. 매니저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는지 머리속에 복잡한 생각이 너무나 많았는데 앉아서 글을 쓰면 생각이 좀 정리되지 않을까 싶었다.


두번째는 나와 같은 과정을 지나가고 있거나 이미 지나간 사람들과 생각과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이다. 세상 어딘가에 누군가는 같은 어려움을 겪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한국어로 글을 쓰고 싶었다. 사실 위의 두 가지 이유라면 Medium이나 LinkedIn에 영어로 글을 쓰는게 제일 도움이 될 거다. 그런데도 브런치를 연 이유는 한국어로 글을 쓰고 싶어서이다. 그러고 보니 글을 쓰기 제일 쉬운 주제가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주제니까 당연 일 관련, 그중에서도 가장 내게 있어 화두인 매니저 되기였다.


지금은 매거진에 내 허둥대는 모습을 적어내지만 매거진이 끝날쯤에 읽어보면 나름대로의 성장이 느껴지는 그런 기록이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보다가 부끄러우면 다 내릴수도 있다 ㅋㅋㅋㅋ 게다가 과연 글을 쓸 시간이 있을지 아직은 모르겠다. 앞가림도 겨우 하는 상황에 글을 쓴다는 것은 사치일수도 있지만 한번 도전해 보겠다. 화이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