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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Jun 24. 2023

이상한 사우스 코리아

날 것의 정신병자들


수요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목요일 경찰관 전화를 받았다.

수사를 하겠다고 하니 기다릴 수 밖에

금요일 아침에 전철타고 가는데 어떤 미친 여자가 고의로 밀쳐서 아프고 기분이 나빠 경찰에 신고했다.

열차칸 번호까지 불러줬는데 바로 출동하지 않았다.

어떤 삶에 대한 근본 지축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

몰랐거나 모른체했거나

어느 게시판에서 여기가 지옥이라고

그렇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된다고 하는 글이 떠올랐다.

삶이 너무 살어음같아 서점을 한 바퀴 돌고, 글렌굴드 음반과 책 한권을 샀다

카페에서 빵도 사먹었다. 빵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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