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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리밍 Nov 08. 2022

소중한 진심을 세상에 꺼내 보자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안녕하세요 세상 모두가 상상하던 꿈과 천직을 만나길 바라는 행복한 꿈 여행가 배러맘입니다.


 요즘 흔들리고 정체된 저를 보며, 물속 깊숙이 바닥을 치고 서서히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오고 있구나를 깨닫고 있어요.

 

 깨진 유리창은 무엇이었나를 곰곰이 살펴보면서

 올 초부터 했던 크고 작은 결심들을 떠올려 봅니다.


 휴직을 한 후, 처음 시작은 마이너스된 주식을 메꾸러 주식 공부를 하며 읽었던 '거인의 포트폴리오'라는 책이었어요. 그동안 막연하게 했던 '파이어족이 되어야겠다.'라는 다짐을 '전업투자자가 되자.'로 바꾸게 된 계기예요.


 

 그리고 올해 1월, 등락이 심한 주가를 보며 마음고생을 하며 변화를 모색하던 그때,

 100일 안된 막둥이를 태워 유모차 산책을 하며 떠오른 다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보자. 1일 1 글쓰기를 해볼까?

 오늘 배운 작은 정보 단 하나라도 아웃풋을 내보자.'



 그리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며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첫째가 하원하면 학원 픽업을 다녔어요.   

아마 제가 휴직을 안 하고 꾸준히 워킹맘이었다면 절대 볼 수 없었던 내 아이의 낮 동안의 모습.

 아이가 자기 등보다 더 커다란 가방은 메고 혼자 학원에 방과 후에 시간 맞춰 다니는 모습을 보며 다짐한 게 있었어요.

 '초등학교 가서는 절대 이렇게 아이 혼자 외롭게 학원 뺑뺑이는 돌리지 말아야지'라며

 '어서 빨리 전업투자자, 파이어족이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다지게 되었죠.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제가 아이에 대해 이러한 굳은 결심을 하게 되고 아이와의 시간에 대해 절실함을 갖고 있는 건, 워킹맘으로서의 죄책감이 늘 깔려있었다는 것을 글쓰기를 하며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때로는 조급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투자 공부를 이어가며 많은 투자 실행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시작한 나를 알아가는 1일 1 꿈 쓰기.

60여 일간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를 목표로 시작한 글쓰기였지만 그 과정에서 몰랐던 저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숨겨왔던 제 자신을 알아가며 스스로를 감싸주몇 번을 눈물 흘렸는지 몰라요.

 덕분에 잊었던 꿈을 찾기도 하고 그중에 일부는 이루기도 하며 글쓰기보다 제가 얻은 가치가 너무나도 많아 '이제 내 꿈 더 이상 안 이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 큰 만족감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의문이 들기 시작한 이 것.

 왜 자기 계발은 혼자 해야 하지? 함께 할 순 없을까?

 왜 꿈은 스스로 찾으라는 거지? 같이 찾을 순 없을까?

 가 잊었던 꿈을 찾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꿈도 같이 찾고 이루는 걸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다.'까지 세상 밖으로 확장한 글쓰기의 여정.

 생각해보니 아직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시즌 2 함께하는 꿈 프로젝트 실천 편은 시작도 제대로 못했네요.


 소중한 건 마음속에 담아두라 하잖아요. 저도 글을 쓰며 소중한 진심은 꺼내지 않고 제 마음에 담아뒀던 것 같아요. 이제 그 소중한 진심을 꺼낼 날이 왔나 봐요.


 글쓰기를 하다 보면 좋은 점이 있어요.

 소중하다 생각해서 고이고이 담아뒀던 감정과 결심, 정보를 꺼내놓으면 그것이 정보든 비법이든 노하우든 아껴둔 내 것을 내어놓는 순간, 저는 그다음의 세상을 만나고 다음 단계를 고민하게 되고 그러면서 더 크고 소중한 것들로 되돌려 받게 되더라고요.


  요즘의 고민은 함께하는 꿈 프로젝트 1일 1 꿈 쓰기에 대한 방법론이었어요.


 새벽 기상

 1일 1 꿈 쓰기

 꿈 모임

 유튜브 등

 

  여러 고민들을 해봤는데 결국 하나의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과정과 방법일 뿐이더라고요.

 다시 왜. WHY라는 질문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스타트업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의사 결정이 필요한 일들로 가장 많이 트레이닝해왔던 이 것.

 의문이 들고 질문이 생길 때마다 그 본질로 돌아가는 것.


 왜 이 일이 하고 싶은가.

 그 본질을 들여다보면 나아갈 길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마케팅과 기획을 오래 하며 기획자는 사고 처리반, 청소부, 문제 해결사라고 불려 왔어요.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을 수습해서 완성된 하나의 프로덕트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아직 완성된 프로덕트가 아닌데 잘하려는 마음에 과정을 쫓다 보니 그 본질의 목적을 잊어버렸었네요.

 그동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생각해서 이제 세상과 연결해보자, 세상이 원하는 건 무얼까를 고민하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과 키 맞추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물고기를 따라가서는 절대 잡을 수 없잖아요.

 그저 물고기를 잡으려면 길목을 지키고 있을 뿐이죠.  


 바삐 세상을 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제 방식대로 통발을 정비하며 길목을 지켜볼게요.


 이런 가르침을 주려고 요즘의 정체기를 제게 주신 것 같네요.


 이렇게 글을 계속 쓰다 보니 좋은 점을 발견하네요.


 힘든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글로 쓰면 어느새 힘들었던 감정은 과거가 되어 있고 제 마음은 그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에요.


 한창 아이디어가 반짝일 때 이게 내 최종 목표이자 골이 아닐까 하고 글로 써서 발행을 눌러보면 그다음의 세상이 짜잔- 하고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다음. 그다음으로 매일 성장하며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소중한 진심을 세상에 꺼내 보자,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다.


 결국 결론은 또다시 나로 돌아오게 됨을 경험합니다.

지금은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들에 대한 선택도 조만간

스스로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를 사랑하자.
그러면 대체 불가한 존재가 된다.
- 월트 디즈니

 각자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한 콘텐츠를 밖으로 꺼내 주세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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