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속에서 나를 찾고 세상도 보자

지금까지의 방식을 모두 버려라.

 지난 주말 푸릉 오프라인 모임에 다녀왔어요. 이동하는 길에 신사임당님의 유튜브 노하우를 갈아 넣으셨다는 노아AI의 콘텐츠를 봤어요. 그리고 신사임당 유튜브를 참고하셨다던 푸릉 마제PD님의 유튜브 관련 글을 보고 실행해보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알려주신 방법으로 조회하니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수요 파이 자체가 작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블로그, 인스타에서도 결국 내 콘텐츠 사이즈에 맞는 키워드를 고르는 것이 핵심이었는데 유튜브 역시 기본 원리가 비슷하더라고요.

 그리고 지난 주말 오프 모임에서 수많은 인생 실력자를 만나 많은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어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가 한숨 자고 일어나니 가슴속에 떠오르는 한 문장이 있네요.

지금까지 방식을 모두 버려라.

 지금까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방식으로만 해왔더라고요.

 기획과 마케팅을 해온 사람이 자기애에 빠져 세상의 니즈가 아니라 제가 하고 싶은 일만 해왔다니

이 죽일 놈의 자기애.... 버리고 싶네요.

 만약 이게 회사 일이었더라면 처음부터 접근 방식이 달랐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에만 집중하다 보니 세상이 원하는 것과 눈높이를 맞추질 못했네요. 반성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 꿈/천직이라는 주제.

 주제 자체가 파이가 작고 모두 염원하지만 직접적인 수요가 작다는 부분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인가? 버릴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할 것인가?

 잘 되는 방식으로 할 것인가?

기존의 방식들은 모두 잘못되었다.

기존 방식을 모두 버리자. 한 번의 성공 방정식으로 같은 성공하긴 어렵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버리는 게 아니다.

세상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뿐이다.

우선 잘 되는 방식으로만 해보자.

지금껏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찾았으니 고개를 돌려 세상을 보자.

 내가 하고 싶은 방향보다 세상이 궁금해하는 방향으로 기록하고 배치하라.

 뻔한 이야기는 쓰지 말자. 조언이나 교훈과 같은 이야기는 꺼내지도 쓰지도 말자.

 오늘의 다짐입니다.

 글쓰기도 어쩌면 제가 하고 싶은 방식이었어요.

 글은 저만 쉬운 방식이었어요. 세상이 원하는 쉬운 방향으로 바꿔야 할 때네요. 유튜브...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들을 재배치하라.

 제가 꿈에 대해 고개를 들어 세상을 돌아보며 느낀 점은 모두가 너무나 원하고 열망하지만 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부분이 가장 크더라고요.

 그리고 조금 관심이 생겼거나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알게 되었다면 이제 실행. 딱 한 번만 해보기가 참 어렵다는 것.

 그 어렵다는 걸 딱 한 번만 해볼 수 있게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객관식? 단답형이 좋을까? 그림을 그려야 하나?

 무형의 꿈을 시각화하고 구체화할 수 있다면?

 그러면 부동산 공부, 주식 공부를 위한 to do list처럼 매일 꿈을 위해 실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제 블로그는 제 뇌에요. 데이터 베이스.
글쓰기는 제 연습장이고요.

 각자 연습장에 나의 꿈에 대해

 자유롭게 끄적여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시작이더라고요.

 지금 떠오르는 아무 생각이나 써보는 것.

 생각이 어렵다면 정보나 경험도 좋아요.

 아무거나 적다 보면 결국 생각도 하게 되니까.

 오프라인 모임을 다녀온 후

 가장 크게 얻은 가치는 역시 '사람'이었어요.

 진흥 대제가 이야기하셨다는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이 말을 저는 회사 과장님이 해주셨는데 그때 이후 사회초년생부터 참 좋아했어요.

 지금 하락장으로 제게 고민을 안겨주는 부동산도 결국 사람 사이의 일이더라고요.

 사람이 전부다.

 정보도 지식도 모두 사람을 거치면 지혜가 되고 더 멋진 옷을 입어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재탄생되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저에 대해 알게 된 점이 있어요.

 저는 정보를 나누는 것보단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돌이켜보니 저는 인싸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되고 싶어요. 제가 하는 일과 방향성을 사람들도 좋아하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공감.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인생에 나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단 2~4명만 있어도 행복하다.

 저는 이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다행히 렘군님의 기버 스피치대로

 전 인생 첫 투자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으로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 변곡점을 만나고 왔네요.

관계 속에 있는 나를 알아가면서
내가 추구하는 나를 알게 된다.

 관계 속에서 당신의 위치는 어디쯤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추구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제가 추구하는 자리는 적당한 E의 성향.

 I에서 한 발짝 E로 나가 있는 딱 그 정도가 제게 편안함을 주는 위치인 것 같아요.

 정보와 생각도 마찬가지예요

 정보보다는 생각에 훨씬 치우쳐 있어요. 

 정보가 3이라면 생각이 7

 외향 vs 내향

 정보 vs 생각

 그 외에도

 듣는 것 vs 말하는 것

 호응 vs 반응 vs 대응 vs 공감

 관계와 대화 속에서 알게 되는 나의 대화 습관과 성향들. 다양한 가치들을 고려하며 내가 추구하는 자리를 알아갈 수 있어요.

 관계 속에서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그리고 그러한 관계들과 세상을 돌아보면서 제게 맞는 그리고 세상이 원하는 퍼스널 브랜딩. 나를 마케팅하기 위한 SNS 채널의 운영 방향을 찾게 됩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단 하나. 글쓰기 - 블로그

 세상이 쉽다고 느끼는 단 하나 - 유튜브

 앞으로 우선 이 두 가지에만 집중해 보겠습니다.

관계 속에 있는 나를 알아가면서
내가 추구하는 나를 알게 된다.
그리고 결국 세상도 알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