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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9. 2023
나의 돈과 재능, 시간을 도구로 써야 하는 이유
꿈을 이루며 가는 길에서.
안녕하세요.
함께 꿈꾸는 위드리밍(we dreaming)입니다.
우행 꿈 백백백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이 죽일 놈의 자의식 : 우행 꿈 자유선언
제가 만든 스스로의 자기 방어의 벽, 자의식들을 나열해 보고 그 벽으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돈'이었어요.
그리고 늘 힘들어하던 '관계성'이 있었죠.
제 자존감 그래프를 그리며 스스로 깨달았던 지점 하나가
고1 이후부터는 관계성에 있어서 스스로 숨어 지내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었어요. 중학교 내내 고1까지 반장을 하고 난 후 고2부터 전 반장이 되려고 나서거나 혹은 드러내려 하지 않았더라고요.
돌아보니 그 이유가 '돈' 때문이었어요.
치맛바람이 드셌던 사립학교에서 학교의 작은 행사마다 부모가 쏴야 했던 간식의 문화,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어서 부모님은 그런 문화를 일하느라 아실 턱도 없었고, 오히려 친한 친구에게 돌고 돌아 들었는데 저희 반은 반장이 하두 쏘질 않으니 담임선생님이 저희 반 부자인 친구 엄마에게 전화해 뭐 좀 쏴달라는 부탁을 했단 사실을 전해 들었어요. 하하 그땐 뭐 그런 문화가 있었을까.
어린 마음에 그게 충격이었는지 그 후부턴 반장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우리 엄마 아빠는 그렇게 돈을 쓰는 사람이 아닌데 부탁하기도 어려웠던 것 같고요. 오빠가 초등학교 때 학생회장이었는데도 치맛바람용 돈 때문에 힘들어하셨던 부모님을 보고 자랐기 때문이었죠. 순전히 17살 고1의 선택이었어요.
과거의 부정적 경험을 마주해 막다른 선택을 한 경험들이 고정관념과 자기 방어의 벽이 돼요.
저는 어느 지점부터는 돈과 관계성을 등을 지며 살아왔더라고요.
그렇게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정반대편의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하고 부의 추월차선을 등진 채 평생을 살아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진심은 늘 통한다.' '돈은 열심히 하면 자연히 따라온다'라는 순수한 마음들로 지금껏 살아오고 있었어요.
돈이 많은 사람은 적절히 필요한 순간엔 돈을 도구로 쓰며 살아간다는 것을 전혀 모른 채, 돈은 아끼고 소중히 다뤄야 한다의 가치관을 가진 남편과 만나 정말 소중히 애지중지 아끼며 살았어요.
그렇게 최근 돈의 속성 책을 다시 읽으며 제 쓰는 돈의 고정관념이 잘못되어 왔단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재능, 무기, 재주도 마찬가지더라고요.
다 쓰고 나누고 활용하면서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너무 소중해서 내 안에 가둬둬요. 가려놓으면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
내가 나서서 열심히 말해도 몰라주는 판에 소중하게 가둬두고 있으니. 더 이상 정보와 지혜가 흐르지 않게 됩니다.
정보를 가리는 건 피라미드 조직 안에서는 효과가 있어요. 그 세상 안에서만. 그런데 피라미드 밖에선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일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사실은 피라미드 안에 존재하고 있지 않을까?
나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필요한 곳으로' 잘 보내줘야 내게도 필요한 것들이 흘러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 어린이들의 빨간 가을 낙엽 헨젤과 그레텔 놀이예요. 빨간 잎인 나의 재능과 시간, 돈을 쓰면서 가는데 헨젤과 그레텔로 표현한 이유는 돌아오는 길을 기억해 둬야 하기 때문이에요.
돈은 인격체다.
지혜와 정보. 시간, 영감까지도 모두 인격체다.
주인이 좀팽이라 소중한 걸 혼자 가둬두는 걸 알면 절대 돈도 지혜도 정보도 소문이 나서 내게 오려하질 않는다.
내 안에서 내가 가둬둔 모든 것들. 자의식과 고정관념까지도 모두 흘려보내줘야 성장한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제 그 필요한 곳이 어딜지,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 곱셈의 법칙이 적용되는 곳으로요.
아마도 그 답도 모두 제 안에 있겠죠.
도장 깨기 하듯 나와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 너무 힘들지만 한편으론 또 재밌습니다.
나의 현재의 힘든 지점들을 발견해 과거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돌아보면 내가 만든 자기 방어의 벽이 보여요. 그 벽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의 어려움의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자기 방어의 벽을 잘 무기로 활용해서 나의 꿈을 이루는 미래로 다가가시길 응원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경험한 성장 기록이 자신의 삶의 답을 찾아가는 힌트가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