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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리밍 Feb 02. 2024

끌올 하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나는 서비스 기획자였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에 당근처럼 끌올.(끌어올리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기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록을 재료로 2차 가공하고

나의 미래에 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네이버 블로그 기획자님. 보고 계시죠?ㅎㅎㅎ)


내 삶에서 끌어올리고 싶은 기억이 있을까?


오늘 새벽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한 장면이 스쳤다.

어둠 속에서 외로이 까만 그림자로 등을 돌리고 있던 작은 아이가 있었다. 내면 아이인 듯했다.


 어제 30+이상 지기의 동네 친구들을 만났고 학창 시절 추억의 대화들도 오갔다. 그러면서 잊었던 기억이 하나가 떠올랐다.


 학창 시절의 당시 그 관계를 떠올리고 나니

 그 이후 그와 비슷했던 관계의 기억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끌올 되었다.

 부정적 관계들의 기억. 강제 소환.



 그랬다.

 나는 늘 관계에 진심이었고 그래서 매번 상처받았다.

 어쩌면 상처를 받았던 기억들만.

 마음의 방에 계속 자리를 잡고 있는 듯했다.


 상처받지 않은 행복한 기억들은 모두 밖으로 행동하고 감사를 표현해서 휘발되고 분출되기 마련이니까.


 다행히 나는 내면 꿈 쓰기를 통해 그 기억들을 다시 현재의 가치관으로 모두 재정립했다. 그래서 물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 힘들었던 감정 때문에 마음이 조금 콕콕 쑤시기도 하지만 이제는 마주하기 훨씬 수월해졌다.



 우행 꿈. 사업 모델의 플라이 휠.(성장 동력)을 그리며 발견한 사실이 있다.



이 사업 모델의 중심이자 핵은 내면의 진심. 그리고 그 진심을 드러낼 용기다.

생각보다 그 진심을 드러내는 것도. 마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나의 진심을 오롯이 마주하는 것.

 그때부터 더 이상 엄마로서, 리더로서의 직함이 아닌 진짜 '나'로서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진다.


 그리고 플라이 휠을 통해 배운 사실이 있다.

 바로 그 진심이라는 원동력의 비밀에는, 다양성이라는 가치가 숨겨져 있다.

 우리 모두가 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며 다른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게 당연하다는 것.


 나는 그 다양성을 믿었기 때문에

 이 우행꿈이라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1년쯤 운영할 때쯤이었을까?

 우행 꿈 플라이 휠의 이면에는 다른 의미가 숨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가 모두 각자 내면에 진심을 가지고 있고 그 진심의 모양과 크기, 성분이 다양하듯이.

 어쩌면 그 진심은 모두 다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심은 통하지 않는다.


 이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내가 아무리 진심을 다해도 그 진심을 온전히 그 자체로 수용하고 서로 진심이 맞닿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구나. 를 뒤늦게 내가 만든 논리로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진심은 그래서 늘 담. 백. 하. 게.

진한 사골 국물이지만 담백한 맛을 내는 게 중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진심이지만, 그래 아니면 말고. 어쩔 수 없지

의 마인드를 갖춰야 했다.


 어제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해줬다.


 "OO야. 근데 너무 깊게 파면 안돼.

 그러면 너는 '도를 아십니까'가 되는 거야."


 "내가 요즘 싱잉볼 명상 요가를 하는데 자신의 느낌에 취해서 아웃 오브 안중으로 싱잉볼을 하는 선생님들이 있어. 그게 네가 되면 안 된다는 거야.  자신에게 너무 심취해 있으면 보는 사람들은 오히려 거부감이 들어."


"이제 그만 너의 세상에서 빠져나와."


돌려 까며 현실을 이야기해 준 나의 친구ㅋㅋㅋㅋㅋㅋ


 너무 적절한 예시라 뼈를 맞았다.

 고맙다.



 이젠 정말 진심이 닿을 수도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줄 차례인 듯하다.



"마음을 쓰는 만큼 머리를 써라. - 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핑크"



'끌올'이란 키워드로.

내가 오늘 끌어올리고 싶었던 게시글은...?


 우행 꿈 셀프루틴 2월 모집!!!!

 더 이상 OO의 엄마, OO과장, OO 리더, OO 아빠, OO의 자녀, OO의 동생이 아닌


 오늘부터 진짜 나로 살아가고 싶은 분이라면

 진짜 내 안의 나를 마주하고 내 삶을 인생작으로 만들어가는 경험을 만나보길 응원한다.


 내 안의 진짜 나, 나의 정체성을 스스로 발견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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