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꿈 쓰는 글책방, 우행 꿈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의 끌리는 책 수다 주제는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말,
그리고 2025년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결국 기억에 남는 말, 듣고 싶은 말은 모두 '피드백'이다.
그리고 어쩌면
2025년 올해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란,
2025년의 내 안의 진짜 마음이 간절히 소망하는 꿈이기도 하다.
'피드백'이란 결국 조직이라는 공간 안에서만 형성된다.
그리고 '인정 욕구'라는 틀 안에 갇혀진 도구일 뿐이지만,
우리 자신의 삶에 주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우리는 모두 무리를 이루며 생활해 왔고 그 환경 안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가 죽기 전에 듣고 싶은 말,
이 질문을 내게 처음 던졌던 시기는 2018년이다.
'기록으로 시작하는 전자책 쓰기'라는 푸릉 사이트에서 배포 중인
나의 전자책의 첫 목차이자 문장이기도 하다.
인생의 후반전이 조금 일찍 왔다.
- 기록으로 시작하는 전자책 쓰기, 위드리밍
많은 사람이 중년에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이 책에선 그들을 삶의 중요한 질문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 표현한다.
- 얼 나이팅게일, 위대한 성공의 시작의 일부
나는 운이 좋게도 이 정체성의 위기를 중년이 되기 전 이른 나이에 겪었다. 모든 출산을 한 여성들은 세상의 중심이 ‘나’에서 ‘엄마’로 정체성이 바뀌며 비슷한 정체성 위기를 겪는다. 휴직으로 하던 일의 중단과 함께 관계들이 모두 끊어지며 신생아 육아로 인해 밥을 제 때 못 먹거나 잠을 제 때 자지 못하는 생존을 위한 시간들이 지속됐다. 그때 유일하게 나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는 일은 책이었다.
나의 변화 감정과 생각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의 기록들로 그 이전의 삶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나의 인생의 후반전이자 두 번째 산은 출산 후였다.
그때부터 어떻게 살아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지를 책을 통해 찾기 시작했다. 10대부터 100세까지 각 연령대에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을 모조리 읽었다. 그럼에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내게 답을 준 책이 있었다.
9.11 사태로 사망한 남녀의 추도사를 읽으면서 발견한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가지 영역 - 가족, 친구, 일, 친절한 행동. 대부분이 이 네 영역 중 하나를 말하고 싶어 하고 그 적합한 예를 끌어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이 네 영역에서 주제를 골라 추도사를 쓰는 이유는 이것들이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 하버드의 마지막 강의
911 테러로 인한 추도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진실은 '가족, 친구, 일, 친절한 행동'이 네 가지를 돌아보며 내 삶에 '일'이 부재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일상은 너무나 예쁜 아이 덕분에 행복감이 가득 찼지만 마음 한 구석 허기가 계속 있었다. 뒤늦게 이 책을 읽고 그 허전함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육아도 어찌 보면 하나의 '일'이지만 그동안 나는 일을 통해 인정욕구를 채우고, 때론 일 중독까지 오며 자기만족을 실현했던 나였기에 '생산적인 일'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나의 '일'의 부재를 인정하면서부터 내 삶이 평화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이 영화를 보았다.
악명 높은 은퇴한 광고 에이전시 대표가 죽기 전 추모사를 써달라고 추모사 전문 기자에게 찾아가는 이야기.
책 한 권과 영화를 만난 덕분에 그때의 기억은 내 삶에 중요한 가치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벌써 두 번의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이제 와 돌아보니 태초와 가장 가까웠던 기억이 그리고 나의 정체성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변화했던 그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큰 기회였다.
알고 보니 내 인생의 후반전은 모두 출산 후 다짐들로 살아가고 있었다.
과거 태초와 가장 가까웠던 나의 무의식 바닥 깊숙이 자리 잡힌 고정관념들이 내 삶의 방향을 바꿨다.
둘째 출산한 후, 친척이 상을 당해 조문을 가야 할 일이 있었다.
그때 이 문장이 문득 스쳤다.
'내가 죽는다면, 나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면서부터 내 삶이 바뀌었다.
죽기 전에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반대로 이야기하면,
내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내 삶의 목적과 의미,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꿈 여행, 우행 꿈
우리들의 행복한 꿈 브랜딩
우행 꿈 리브랜딩
내면 꿈 쓰는 글책방까지
우행 꿈의 '꿈'은 '천직'이다. 죽을 때까지 즐기며 할 수 있는 일.
일의 부재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시기
내게 너무나 간절했던 '생산적인 일 = 업'이라는 가치가
오히려 내게 평생 가져가야 할 '천직'이 되었다.
그렇게 오늘의 나를 믿으며 내가 가야 할 길로 나아가고 있다.
2025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어쩌면
죽기 전에 듣고 싶은 말의 1 계단 정도 되지 않을까?
50년을 더 산다 해도 50년 계획을 50으로 나눠 실행하는 꼴이니 말이다.
올해 나는 어떤 말이 가장 듣고 싶을지,
서로 다른 끌리는 책을 읽으며 발견해 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내면 회고로 찾은 꿈이 브랜드가 되기까지
우리 함께 행복한 꿈 꿔요! 우행 꿈♥
기록으로 시작하는 전자책 쓰기 : 무료 전자책이 푸릉 사이트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