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6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제 이름은 이은정입니다.
제가 기억하지 못하고 엄마에게도 아빠가 어떤 분인지 들어본 적 없는 제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한자 이름의 뜻은 은혜 은, 곧을 정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한 반에 꼭 두 명은 있었던 흔하고 흔했던 그 이름이 너무 싫었었는데
이제와 그때 지어주신 제 이름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곧게 자라나길 바라는 뜻으로 해석을 해보니 제법 귀하고 예쁜 이름입니다.
제 삶이 늘 초라하고 보잘것없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특별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살아온 환경은 그렇지 못했고 저의 존재를
뒷받침해 줄 탄탄한 배경도 딱히 없었습니다.
점점 자아가 생기고 생각이 커져 갈수록 남과 비교하게 되면서 저는 세상에 잘못 태어난 불량품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깨진 그릇처럼 스스로 세상에 내던져진 채 삶을 살았습니다.
끝을 모르는 방황과 비참함 속에 주님을 만났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간증처럼 거창 하거나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주에 스쳐가는 먼지와도 같은 제 삶에도 사랑으로 역사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하나님을 조금씩 알게 되었을 땐
솔직히 너무 좋아서 저만 알고 싶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께서 제게 품으신 소망을 저는 기쁨으로 가슴에 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기다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