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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은정쇼호스트 Aug 11. 2017

해피콜 이야기 1

주방용품- 해피콜

해피콜의 시작 


내가 쇼핑호스트 신입으로 2004년 해피콜을 판매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피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뚝심"이다. 

"될 때까지 한다. 갈 때까지 간다."가 해피콜이 주는 이미지였고, 1999년 홈쇼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홈쇼핑에서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2016년엔 1,700억 매출, 2017년엔 2,000억 매출까지 바라보며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는 브랜드로

창업자 이현삼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피콜의 뿌리는 "시장" 그야말로 시장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17-04-17 (출처: 뉴스토마토)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47101 


해피콜이 어느 날 짠 하고 혜성처럼 등장한 건 아니다.

회장님이 아주 젊고 돈이 없던 시절 무작정 시장에서 3,000 ~ 5,000원짜리  프라이팬부터 물건을 직접 떼와 시장 노점에서 장사를 하면서 해피콜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냥 몸으로 부딪히는 거다. 재래시장에서 연령별로 다양한 사람들 주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깎아주기도 하고, 끼워주기도 하면서, 어떻게 장사를 해야 되는지를 몸으로 배운거다. 

전쟁의 전략은 뭡니까? 에 대한 질문에 "그냥 몸으로 일단 부딪히고 보는 거야."라고 답했던 나폴레옹처럼 창업주의 마인드는 일단 하고 보자였다. 


90년대 말 2000년 초까지의 주방용품 시장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뉠 수 있었다.

고가의 수입제품과 그렇지 않은 국산 제품.

그럼 해피콜의 전략은?? 해피콜의 위치는??  그렇지 않은 국산 제품 중 하나?

사실 2000년 초까지만 해도 국산 주방 용품 중 브랜딩을 잘해서 독보적으로 튄다는 놈은 사실상 거의 없었다. 

튀어야 했다. "저건 다른데~~~", "어 저건 뭐지?" 홈쇼핑이라는 장터를 만난 해피콜은 무조건 튀어야 했다. 짧은 1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가려던 고객도 붙잡지 않으면 안 된다.

시장 바닥에서 몸으로 익힌 뚝심과 강단으로 해피콜은 달릴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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