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키 난임 커뮤 사업일기
1. 그간의 업무
1) 이식~피검 Together 프로그램 진행 중: 두 번째 참가자를 마치고 현재 3, 4번째 참여자 진행 중이다.
- 두 번째 참가자도 임신(!): 첫 번째 참가자의 임신 기운을 받으신 건지(이분은 심지어 배아 하나가 늦게 착상되어 쌍둥이 임신/다태아 임신 확인서까지 받으심) 말도 안 되게 두 번째 참가자도 임신하셨다. (세상에) 지난번 이식 때에는 1차 피검 후 양상이 좋지 않아 유산하신 탓에 특별히 2차 피검까지 함께 했다. 1차 피검 이틀 전 갑자기 출혈이 있어 함께 마음을 엄청 졸였는데, 이성을 꽉 잡아드리려고 애썼다. 제발 아무 이슈 없이 만출 가자!
- 세 번째, 네 번째 참가자에게도 이 기운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이 글을 올리자마자 연락이 왔다! 3번째 참가자도 임신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방금 전 오픈 채팅방에 계신 한 분도 임테기 두 줄이라고 연락이 왔다! 와아!)
2) <난임 생활 기록지 50문 50 답>과 난임 생활 스티커 만들기: 이것도 진행 중인데, 마감을 정하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늘어지고 있다. 역시 마감을 정해야겠다.
3) 인터뷰 업무 다시 부릉부릉: 이미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그간 혼자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핑계를 대고 미루고 있었다. 인터뷰 프로젝트도 마감이 없으니 동력이 생기지 않는다. 인터뷰도 마감을 정해보자.
4) 홈페이지에 [오늘의 문장] 코너를 신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착실히 하는 것'이 내 생활관이다. 그 마음을 오케이키 업무에 적용해 보니 매일 응원이 되는 문장 하나씩은 오케이키 웹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번 주부터 시도하고 있다.
5) 출판사 등록: 내 난임 일기를 책으로 묶은 독립출판물 <봄에의 믿음>을 사고 싶다는 오케이키 멤버님들이 생겨서 유통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케이키 스마트 스토어에서라도 판매하려고 살펴보니, ISBN이 필요해서 어제 구청에 가서 출판사 등록을 마쳤다.
6) 마리아 병원에 2025년 1월분 콘텐츠 납품, 2025년 3월까지 계약: 드디어 매출처가 생겼다!(감격)
2. 오늘의 영감
1) 멤버님들의 코멘트: 멤버들이 오케이키를 홍보하고 다닌다는 말에 무척 감동했다.
2) 그림책: 예전엔 아이들만 보는 줄로만 알았던 그림책. 어른들에게 더 필요했다.
3) 오늘 읽은 문장
우리에게 필요한 건 빠른 성공이 아니라 건강한 성장이니까요.
_ 은유,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31쪽
3. 오늘의 고민
- 이 와중에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다. (역시 난 새로움이 공급되어야 살 수 있는 사람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