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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밑줄(2/3)

인생의 모든 답을 책에서 구하는 중

by 카후나

03월 10일 월요일 기록


행복의 본질은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상징적이든 간에 모든 '좋다'라는 즐거움의 합이 행복에 가장 근접하는 문장이 아닌가.

_ 서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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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1일 화요일 기록


커뮤니티의 기본은 '친밀한 관계'와 '느슨한 연대'

_ 존 리비, <당신을 초대합니다>, 47쪽


난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을 못하겠어요.

내가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 부끄러워서요.

대 고민과 실험의 시간이 온 것 같아요.

'친밀한 관계'와 '느슨한 연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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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2일 수요일 기록


신뢰는 기꺼이 의탁하는 마음

_ 존 리비, <당신을 초대합니다>, 64쪽


어제에 이어 '커뮤니티' 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3월의 키워드)


오늘 잡은 말은 '신뢰'예요. 역량과, 선의, 정직성이 교차되는 곳에서 신뢰가 생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역량이라는 부분에서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내가 난임 전문의가 아니라도 좀 더 시술이나 비용 구조 등에 대해 정보 장악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난임 치료 고객으로 3~4년간 지내면서 알게 된 것은 너무 적다. 이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못했네요. 문제를 인지했으니 고쳐가야겠어요. 차근차근. 엉금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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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3일 목요일 기록


결국 도와달라는 신호가 신뢰보다 먼저인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을 기꺼이 신뢰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_ 존 리비, <당신을 초대합니다>, 86쪽


커뮤니티'를 고민하는 제가 오늘 잡은 말: ''도와줘'

- 신뢰는 의지할 수 있는 마음 > 신뢰하는 사이는 안심이 되는 관계 >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라면 신뢰하는 관계겠다!

-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다양한 '도와줘 버튼'을 만들면 어떨까?

- 내가 숙제처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멤버들에게 도와달라고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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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4일 금요일 기록


직선으로 척척 걸어갈 수는 없어도, 비록 나선으로 빙글빙글 돌더라도, 계속 움직이면 좋겠다. 뭐라도 하자, 그런 마음으로.

_ 김보희, <터틀넥 사업일기>, 22p


계속 움직이자, 뭐라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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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6일 일요일 기록


우리 삶에는 좋은 안내자가 필요하다.

_ 에릭 와이너,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뒤표지


'커뮤니티'를 고민하는 제가 오늘 잡은 말: 안내자

- 난임도 여정이고, 여행이다. 내가 떠나고 싶어서 시작한 여행이 아니라 그렇지.

- 아니다. 끝에 아이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아이를 만나기 위해 내가 결정한 여행이다.

- 지도도 기간도 불확실한 이 정글 같은 곳을 한 번 건너가본 자가 안내해 주면 어떨까?


- 그러니

1. 지도를 만들자. 부산에서 희곰님이 이야기해 준 것처럼 과정도를 그리자. 여기부터 시작하자.

2. 위험 지대를 표시하고 대처법을 찾아보자.

3. 꼭 빼먹지 말고 봐야 할 아름다운 구간도 표시하자. 여정이 끝나길 긴장하며 기다리다가 놓치는 것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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