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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Sep 06.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제 4회는 

2014년 9월 4일 목요일 일곱 시에 진행되었던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에는 초등학교 6학년 박지선 양부터 20대의 멋진 워킹 우먼, 그리고 기존의 회원님들과의 훈훈한 밥상 이었습니다.

추석 전 이벤트로 밴드를 통해 미리  준비했던 선물 교환 역시 유기농  미숫가루에서부터 멋 진 꽃 , 시집, 손수건, 과자 지폐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선물들로 제비뽑기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에밀리의 건강하고 맛난 보릿가루가 섞인 일본식 브라우니 케이크 역시 두 개나 준비를 했었지요,

마치  아이들처럼 제비 뽑기의 번호표를 들고 마냥 내것은 어느 것일까 하는 회원님들의 나이를 초월하는 눈빛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연합신문에 계신 분, 제 친구, 멀리 광명 부산에서까지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이 지금도 밴드에서  그때 그때마다 댓글들로 그 시간들을 , 그 맛들을 기억하고 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가장 포인트인 9월의 첫 밥상의 메뉴는 고보규우니쿠 고항 이었답니다.

가을의 뿌리 채소이며 향과 많은 영양을 가득 담은 우엉 소고기 불고기덮밥,

일본에서는 섞어서 만드는 밥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우리네 야채를 먹는 법이 여러 가지를 섞어 찌개나 나물로 만든다고 본다면,

일본인들은 한 가지의 풍미를 충분히 살리는 어찌 보면 간단하고 깔끔한 , 그리고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방법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그 날의 츠케모노로 만들었던 닌징도후무침(당근 두부무침)은 여자분들의 환호성과 같은 오카와리(추가)로 만들기도 간단하며 영양과 맛도 가득한 음식으로 일본어 식탁을 찾아오셧던 모든 분들의 머릿속 과 입맛에 풍성한 기억을 선사한 효도 반찬이었답니다

인생은 생각지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

내 첫 판매품이 되어준 유기농 보릿가루 녹차 브라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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