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30대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은 아마도 센다이 거주 시절의 크리스 차펠에서의 모든 시간이었는지도..
2살과 5살의 아이들을 데리고, 박사 공부를 시작한 옆지기를 뒤따라가 살게 되었던 그곳에서 우연히 걸어가다 들어간 교회에서의 소중한 5년 이란 세월이 우리 가족 개개인 모두에게 아마도 일본이라는 나라의 모든 문화와 풍습, 그리고 그곳의 진솔한 크리스천들을 만나고 느끼고 지금도 이어지는 인연으로..
내가 다니는 일본어 예배부의 샬롬 성가대
성가대 창립 십 주년을 맞이하려 첫 해외 찬양선교를 기획하고 근 일 년간의 여러 사정들 속에서..
주님께선 내게 기회를 주셨었나보다. 더 많은 은혜를 느끼도록 말이다.
몇 번의 고비를 넘기고 성가대의 여러분들과 떠났던 지난 3박 4일간의 찬양선교 시간은 어쩌면 지금 부ㅌ의 내 인생길에서 또 다른 획을 긋는지도....
후쿠오카의 하카타 교회는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창문 너머로 초록 지붕을 빛내며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도착한 교회 안에는 그곳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기 전의 한 일 관계의 민감성. 방송으로 들리는 일본인들의 냉랭함 등. 마음속의 30% 이상의 걱정은 결국 우기였다는...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맘과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 )의 따스한 그분들의 마음과 눈빛에 다가오는 태풍 걱정은 주님께 맡긴 채, 준비해주신 정성을 입에 넣는 순간 오버랩되는 센다이의 교회의 여러분들의 존재.... 에 잠시 빠져들던 시간이었다.
보슬보슬 내리는 빗 속에서 첫 사명은 그 지역의 땅밟기와 주인 음악예배의 홍보용 전단지 돌리기였고 , 생전 처음 전단지를 돌리시던 대원분들은 아주 뜨거운 체험을 하시게 되었던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생각지 못한 꽃무릇을 교회 화단에서 발견하고
'오바상 비빔밥모 다베 루노? ' 주일 전단지를 들여다보며 묻던 천진난만한 소년들...
'잇 쇼우니 샤싱 토루? '하고 묻자 흔쾌히 김치를 외치던... 그래서 긴장했던 대원분들의 입가에도 함박웃음이 퍼졌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새벽부터의 이동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 그렇게 땅밟기 뒤에 첫 찬양 연습을 하고 , 그 사이에 풍선 만들기 달란트의 권사님과 이번 선교 내내 식사를 준비해주셨던 열정의 몇 분의 집사님. 권사님들의 따듯한 마음들이 점점 더 하나가 되던 샬롬 성가대의 첫날이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