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엄마는 제가 일본 시절에 일본의 일기 예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셨었습니다... 까마득한 지난 시절이었지만 말이지요.
지난해 , 많은 태풍이 일본을 강타하더니 올 해는 한반도로 정신없이 지나고 있습니다.
내 어머니가 그러셨듯이 저 역시 , 항공사에 근무 중인 자식이 있는지라 날씨에 민감해지는 건 별 수 없는 모정인가 봅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올라오는 길에 잠시 가보고픈 전시회가 있어서 발길을 진주로...
진주는 제가 신혼시절 오 년 간 살던 광양의 옆이라 친근하기도 한 지역입니다만 어제 아침 뉴스에 남강 유등축제 준비 장이 태풍의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에 적잖이 걱정이 앞 서기도요..
아니 태풍 뒤 하늘은 왜 이리 높고 맑은지요?
구름은 또 왜 이리 손에 잡힐 듯 낮게 불러대던지요?(삼척. 통영 남부의 모든 지역에 많은 피해가 있음에 맘은 무거운 채로 )
그렇게 진주 성 안으로...
그렇게 만난 기획전 하나..
조선 도자 히젠의 색을 입다...
실인 즉 , 입히다가 더 맞을 듯하던..
'조선 도자 히젠의 색을 입다 ' (일본의 12점은 사진 촬영이 금지라...) 히젠은 현재 규슈 북부 사가현과 나가사키현 일대의 엣 지명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히젠으로 끌려간 조선 장인은 1610년 일본 최초의 자기를 만들었고 , 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자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의 도자가 일본 도자 문화에 끼친 영향과 조선 도자에 히젠의 색이 어떻게 담기고 발전해 나갔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라는 글로 시작되던.
조선 도기 공의 결실로 이루어진 일본 도기의 발전.
어찌 보면 비극의 이야기에도 하며 , 또 어찌 자세히 살피면 우리의 장인의 산 역사의 이야기이기도 한....
느낌은 우리 모두의 몫이지요 싶어서 그냥 본 것만 올리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 말입니다 본 전시실에는 임진왜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니죠 생각해보니 , 진주 성 안이니 당연한 전시입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