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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28. 2020

전시회에서

바스키아를 만나다

코로나가 조심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롯데 뮤지엄의 바스키아전 첫날...

선예매로 해둔 날이라 한 걸음에 총총총.


미국 시절 , 눈여겨보게 된 두 작가

에드워드 호퍼와 바스키아


인종차별이란 걸 나도 겪어본 적이 있다.


가라지 세일엘 찾아 걸어가는데 저어기 시야에 들어오는 주차장 입구에서 우릴 보고 셔터를 내리던 백인...


어처구니가 없어 웃어버렸던 기억.


미국 이사 시절 같이 갔던 노견은 그나마 하얀 털이었던 탓에 산보 길엔 종종 큐트! 를 외치며 달려왔던 백인들이 , 나에겐 황색 유색인종이란 이유로 셔터를 내리더라는 현실이 그저 허탈하게 웃겼을 뿐이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바스키아의 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그냥 작가로 보아달라던 그  말이다.


미술을 좋아했다.

어려선 중고등부까지 학교 대표로 사생대회에 꼭 나갔었으니까 거부감도 없다.

미국 시절 동네 미술관부터 이곳저곳 미술관은 많이도 돌았다.

그렇다고 전문지식이 가득하다 소리는 결코 아니다.

내가 좋은 만큼만 즐길 뿐이다.

그냥 느끼고 행복하면 되는 것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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