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키와 오노데라상
사키는 그러니까 1999년 막내의 유치원이 첫 여자친구였다
오빠와 남동생 사이의 씩씩한 경찰 집의 고명딸인 사키는 항상 기짱 하며 기장의 손을 잡고 다녔던 기억..
아이들이야 별 기억을 못하지만 부모인 나나 오노데라상에게는 더없이 예쁜 추억이다.
그런 사키가 작년 봄 이메일을 보내왔다
그것도 한글로 말이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싶은 열망에 한글을 엄청나게 열심히 공부했었던 것이다.
난 그냥 그 메일을 읽으면서도 너무나 기뻤다
우리에게 소중한 인연의 또 다른 딸과 같은 소녀의 한글편지에 말이다.
더도 말고 들도 말고 바로 오노데라상에게 전화를 했고, 한글을 모르는 오노데라상은 나를 떠 올리곤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1999년부터의 오랜 인연.
그냥 생각만 떠올려도 좋은 사 이인만큼 서로 도울 일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도 또 다른 행복이 아닐는지...
그렇게 두 모녀의 서울 방문이 이루어졌고 같이 충남대를 내려가 학교를 견학하고, 교환학생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도 하고,,,
그렇게 학교를 다녀간 사키의 엄마는 마음을 안정하고 사키를 교환학생으로 올 초에 내보낼 수 있었다.
6개월이라는 짧으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키는 내게 또 다른 딸이 되었고, 우린 5월 연휴기간을 이용해 여러 곳을 다니며 추억을 만들었다.
사키가 감탄을 금치 못하던 기장 멸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