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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아함 Oct 10. 2022

영감(靈感)의 주제와 소재


글을 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무엇에 대해 쓸까?'이다. 그리 독자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인가를 고려한.


곰곰이 생각을 해보지만 실마리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 

그러다 문득 기발한 아이디어처럼 번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이를 영감(靈感)이라 부른다.

 

영감은 신령스러운 예감이나 느낌으로 창조적인 글쓰기의 계기가 되는 기발한 착상이나 자극이다.


삶에서 체득한 깨달음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어 주제가 떠오르기도 하, 소재가 포착되기도 한다. 소재가 먼저 떠오르고 주제가 잡히기도 한다.

 

영감 글쓰기의 벗이다.

글을 쓰면서 막힐 때도 적절한 생각을 주어 글을 마무리하게 이끈다.


영감에 의해  글은 완결 후 스스로 읽어도 만족대견함을 느낀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 신비하.


사람은 육체와 영성을 지닌 존재다.

영성은 인생의 깊은 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다.

삶으로 체득한 깨달음 인생을 관통하는 진리가 된다. 진리는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인생과 세상에 대한 불변의 이치다.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포기하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얻는다.''

이러한 표현은 인생에 희망이  있으며, 살아갈 여지가 있다는 주제를 형성다.

반면 ''부귀영화, 권세를 지닌 천하의 왕도 죽음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만하지 말고 진중하게 겸허히 살 것을 권면하는 주제를 내포한다.


주제는 글의 내용을 함축하는 핵심 문장이.

그 주제에 따라 소재가 동원된다.

소재는 글의 재료로서 주제를 뒷받침한.

소재가 참신하면 독자는 더욱  읽기몰입.


소재는 과거의 특별했던 체험, 현재의 남다른 생활, 살아가는데 유용한 정보, 미래를 예견한 상상과 판, 사물과 자연,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과 통찰이 될 수 있. 

글의 주제와 긴밀히 연결되며 내용을 풍성하게 . 


주제와 함께 글의 제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영감으로 떠오른 주제와 소재는 글의 실마리가 되어 글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글을 쓰는 가속도가 붙고 은근한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억지로 고민하고 생각해 쓰는 보다 글쓰기가 수월하.


무조건 글을 쓰는 것으로 시작해도 영감을 끌어들이는 방편이 지만, 영감 떠오르길 여유롭기다리는  나쁘지 않다. 

영감은 잡다한 일을 하는 도중 떠오르기도 하고 조용히 사색하는 중에도 떠오른다.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나중으로 미루면 순간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다른 신경 쓸 일과 상념에 잠식당하며 다시 기억하려 해도 생각나지 않는다.


글의 주제와 소재가 영감으로 떠올라 쓰는 글은 작가와 독자에게 즐거움과 보람을 선사한다.



 *사진출처 : 커버/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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