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 성취와 평안

by 고아함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누가복음 11 : 9~10)



광풍이 불어치고 비가 후드득 온 후, 풍경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숲 속에 아카시아 꽃이 조롱조롱 피고 향긋한 꽃내음은 은은히 널리 퍼집니다.

하얀 꽃을 탐스럽게 피어 올렸던 이팝나무도 이제 풍성했던 꽃잎을 떨어냅니다.

이어 장미가 살랑거리는 선선한 바람 속에서 펜스 위로 살짝 봉오리를 우아하게 내밀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에도 항상 새로운 변화들이 움트고 있습니다. 그 변화 가운데 마음 편치 않은 상황과 여건이 전개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평안이 깨지고 불안이 찾아듭니다.

이럴 때 마음의 고통으로 인하여 염원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평안하게 되길...... .


그럴 때 한줄기 빛처럼 위로로, 희망으로 다가오는 성구가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 합니다. 그러면 이루어진다고요.

사랑의 전능자이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니 신뢰하고 의지하고 싶어 집니다.


살아가는 일은 마음에 원하는 것을 성취해 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 원하는 것은 시기와 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결핍을 느끼지 않는 평안의 상태입니다.

경제적인 풍요, 직면한 문제 해결, 정신적인 가치의 충만을 원합니다.

인생에 필요해서 마음에 자연히 생긴 염원이기에 양심을 거스른 갈구가 아니며,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평안히 살고 싶은 마음입니다.

염원이 현실로 성취되지 못하면 마음은 낙심되고 삶은 실의와 절망, 어둠에 싸이게 됩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 끊임없이 음식을 구해야 하고 도구도 사용해야 살아갑니다. 거기다 마음이 평안해야 삶을 지속합니다. 이러한 평안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구한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의지의 대상에게 간청하라는 것이고, 찾는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해결할 방법을 궁구 하라는 것이며, 문을 두드리라는 것은 직접 행동으로 옮기라는 의미로 이해가 됩니다.


염원이 있을 때 사람이 사는 이유와 목적도 분명 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염원이 살아갈 동기가 되어 생각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염원을 성취하기 위해 수고하는 행동이 하루하루의 삶도 충일하게 만듭니다.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열정과 성실은 사람답게 사는 뿌듯함도 안겨줍니다.


염원은 일상의 소소한 필요를 넘어 평안을 향해 가슴속 깊이 샘솟습니다.

열망이 되어 성취를 향한 내적 동기를 지닙니다.

삶을 이어가고 인생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갑니다.

*커버/하 이미지 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