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 시편 139 : 1 ~ 4 )
비가 촉촉이 내린 후, 나뭇잎은 더욱 싱그럽고 풍성합니다. 펜스 위로 빨간 장미꽃도 아름아름 피어 정겹습니다. 그 사이로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 곁에 있다는 인식과 삶에 항상 함께 한다는 의식은 친밀한 신뢰와 진실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 앞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을 조우합니다. 약하거나 강한대로, 부족하거나 풍족한 대로.
누군가를 신뢰하고 그 앞에서 진실할 수 있다면 그 마음은 가장 평안하고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불완전하기에 어쩔 수 없이 지니는 약점과 단점, 흉 허물을 숨길 필요가 없으니까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도 좋은, 나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 여호와라 합니다.
부족함과 잘못, 실수가 삶에 항상 따른다 해도 그 앞에서는 부끄럽지 않으며 위축되지 않습니다.
사랑의 전능자라고 신뢰하니까요.
신비롭게 지음 받은 자가 누리는 자연스러운 평안이며 행복입니다.
여호와는 진실을 사랑하여 있는 그대로를 품는 긍휼의 하나님으로 다가옵니다.
그 진실은 위선이 아닌 인간 그대로의 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살아가는 진솔한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삶의 모든 순간이 그분의 관여 아래에 있다는 친밀한 신뢰를 갖습니다.
그런 신뢰와 진실 사이에 여호와의 사랑을 느끼고 인생을 힘 있게 살아갑니다.
사람과 돈에 얽히는 사악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파리하게 만들어도 평안을 찾아갑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 미움이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오고,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랑이 그대로 자신에게 안겨옵니다.
미움은 괴롭고 불편한 마음이나, 사랑은 행복하고 평안한 마음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자를 친밀하게 느끼며 진실하게 사는 것은 두려움이 아닌 평안입니다.
*사진 출처 : 커버 성화-네이버 블로그 na59000 / 하-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