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인생길이 있다.
그 인생길에서 그 시대를 함께 사는 사람을 만나고 사물과 현상을 접하며 상황을 빚는다.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야기한 상황은 체험이 되어 기억 속에 저장된다.
해가 뜨고 지는 하루하루의 단위 시간이 축적되며 시간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흐른다.
우주의 시간은 영원을 흐르되 인생에 주어진 시간은 백 년 안팎이다.
흐르는 시간 속에 지난날의 체험은 추억으로 반추되고 지속하는 삶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의 결정은 지난날의 경험에 기인한다.
어느 한 때는 좋아하는 사람, 일, 물건에 집착하고 그 집착을 사정에 의해 포기도 한다.
집착에서 벗어나는 자유와 함께 인생의 또 다른 길, 새로운 선택을 하지만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이 꿈과 소망이 되어 현재까지의 인생길을 견인한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
포기는 절망과는 다른, 나태와도 다른 또 다른 인간 의지의 빛이기도 하다.
그 길에도 희망은 있고 행복도 있다.
훗날 돌아보면 모든 것은 추억이다.
추억엔 사람과 사물, 현상, 자연 그리고 상황이 감정과 함께 존재한다.
행복을 느끼는 추억, 불행을 느끼는 추억 속에 인생이 만들어진다.
오늘의 삶은 훗날의 또 다른 추억이다.
지난 삶을 추억하는 마음자리엔 고통스러웠던 순간이 담담함으로 깃들고, 순수했던 순간은 아름다워서 그리움으로 남는다.
*커버/하 사진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