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사회 속, 하루하루
요즘은 마음이 안 좋다. 거짓으로도, 상상으로도 할 수 없는 그런 댓글을 쓰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내 주변에는 보통의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뿐인데,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이 있고, 점점 더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 영화에서 집단으로 괴질에 걸린 사람이 늘어나는 것처럼, 병든 사람과 사회에 대한, 현실이라 더 끔찍한 소식이 뉴스를 장식한다.
세상을 낙관하며,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과연 맞을까? 그러다 어느 날, 길을 걷다 어떤 미친 사람에게 걸려 비명횡사할지 모르는데… 그럼에도 그걸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잠식할 수는 없다.
이 여름이 끝날 때, 우리는 또 어떤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까? 좀 더 눈과 귀가 열린 사람이 되야겠다.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마음 편하게, 마주하고 웃을 수 있는 미래를 선택하는 것, 지금 슬픔에 가라앉더라도, 소중한 사람과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미래. 밝고 건강하게 자랄 아이의 미래. 시간이 흘러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변함없을 미래를 선택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지.
김연수 작가의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는 “포기하지 않는 한 그런 미래가 올 확률은 100%에 수렴” 한다는 문장을 공유해 본다.
<이토록 평범한 미래>
“가장 괴로운 순간에 대학생이 된 딸을 기억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선택은 달라졌을 겁니다. 용서는 과거나 아니라 미래를 기억할 때 가능해집니다.”
“우리가 계속 지는 한이 있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건 이토록 평범한 미래라는 것을.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한 그 미래가 다가올 확률은 100퍼센트에 수렴한다는 것을.”
“난 세상은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해. 지금 슬퍼서 우는 사람에게도. 우리는 모든 걸 이야기로 만들 수 있으니까. 이야기 덕분에 만물은 끝없이 진화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