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피어난 지혜, 간디의 유학 얘기

마이스타 365 #174

by 은파랑




낯선 땅에서 피어난 지혜, 간디의 유학 얘기


마하트마 간디는 젊은 시절 인도에서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권유로 법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인도 문화에 익숙했던 간디에게 영국의 생활은 너무도 낯설고 고된 도전이었습니다. 언어, 문화, 식습관, 그리고 인종적 편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그를 위축시키는 환경이었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은 간디가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서구의 생활방식을 따라 하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간디는 육식을 거부하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며,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그는 영국의 법을 배우면서 서구의 정의와 자신의 인도적 가치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그가 훗날 비폭력 운동을 이끌며 인도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간디의 유학생활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움과 실패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더 강해지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낯선 땅에서 겪은 문화적 충격과 차별은 간디를 약화시키기는커녕, 그의 내면을 단단히 단련시켰습니다. 그는 좌절 대신 성장의 기회로 삼아,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더 큰 지혜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는 자기 초월(Self-transcendence)의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간디는 자신의 개인적 이익이나 적응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더 나아가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삶으로 나아갔습니다. 그의 유학 경험은 단순히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확립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낯선 땅은 두려움으로 가득 찬 황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익숙한 모든 것이 사라지고, 주변은 차가운 침묵으로 감싸여 있을 때,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직면하게 됩니다. 간디도 그랬습니다. 영국에서 그는 고립감과 편견 속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낯선 땅에 새로운 씨앗을 심었습니다. 그 씨앗은 그의 내면에서 싹트기 시작해, 강한 신념과 지혜로 자라났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간디의 이야기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낯선 환경은 때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는다면, 그 경험은 우리를 더 넓고 깊은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간디가 그랬듯이, 낯선 땅에서 얻은 지혜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결국, 낯선 땅은 더 이상 두려움의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될 수 있습니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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