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한 계기, 레오 톨스토이

마이스타 365 #166

by 은파랑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한 계기, 레오 톨스토이


러시아의 위대한 문호 레오 톨스토이는 그의 초기 삶에서 이미 명성과 부를 누렸다. 그의 작품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는 문학적 걸작으로 평가받았고, 그는 당시 러시아 문학계의 정점에 서 있었다. 그러나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톨스토이는 깊은 내적 공허감과 삶의 의미에 대한 회의에 빠지게 되었다.


특히 50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자신의 부와 명예가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시기에 그는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해 고민하며 삶의 목적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내적 갈등 속에서 톨스토이는 농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삶의 목표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러시아 농민들의 단순하면서도 진실된 삶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가난했지만, 삶에 대한 명확한 목적과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톨스토이는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며, 물질적 풍요와 문학적 명성을 넘어 도덕적, 영적 성장을 목표로 삼게 되었다. 그는 기존의 생활 방식을 버리고 검소한 삶을 살며, 인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철학적 글쓰기와 사회운동에 집중했다.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실존적 위기(Existential Crisis)와 이를 극복하는 자기 초월(Self-transcendence)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실존적 위기는 삶의 목적과 가치를 상실했을 때 경험하는 내적 갈등을 말하며, 이는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위기를 통해 삶의 더 깊은 의미를 탐구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변화를 이루었다.


또한, 그의 삶은 내적 성찰(Introspection)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심리학에서는 자기 성찰을 통해 개인이 삶의 진정한 목적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물질적 성공이 아닌 영적 성장과 인간애를 삶의 중심으로 삼게 되었다.


레오 톨스토이는 부와 명성을 모두 가졌지만, 그의 마음은 공허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화려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삶의 본질적인 물음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런 질문들은 그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했다.


농민들의 소박한 삶에서 그는 진정한 행복의 단서를 발견했다. 그들의 삶은 단순했지만, 강한 신념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톨스토이는 그들을 보며 깨달았다. 삶의 목적은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와 타인을 위한 헌신 속에 있다는 것을.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삶의 공허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때론 우리는 자신이 가는 길이 옳은지 의심하며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공허함은 새로운 길을 찾으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삶의 목표는 고정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경험과 성찰을 통해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톨스토이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 것처럼, 우리도 공허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며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질문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나서는 것이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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