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

마이스타 365 #163

by 은파랑




존경하는 유명인의 강연: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화려한 기술적 성과나 기업의 성공담 대신, 자신의 인생에서 겪었던 고난과 선택,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잡스의 연설은 조언을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깊은 통찰을 전달한 강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점들을 연결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 잡스는 대학을 중퇴한 이후에도 흥미를 느꼈던 캘리그래피 수업을 청강했다고 고백했다. 당시에는 이 수업이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몰랐지만, 이후 맥킨토시 컴퓨터에 아름다운 글꼴을 적용하면서 그 점들이 연결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점들이 어떻게 연결될지 알 수 없지만, 미래에 돌아보았을 때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애플에서 해고당한 경험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그로 인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넥스트(NeXT)와 픽사(Pixar)를 설립했고, 결국 애플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가 주는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잡스는 자신이 암 진단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하며, 죽음이 인생에서 무엇을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닫게 했다고 말했다. "죽음은 삶의 가장 큰 발명품이며, 인생의 불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게 해 준다"는 그의 말은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자기 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과 연결된다. 그는 자신의 내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에 충실하며, 외부의 기대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에 몰두했다. 이는 자율성(autonomy), 유능감(competence), 관계성(relatedness)을 충족시키는 삶의 예시로 볼 수 있다. 그의 삶과 강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잡스의 강연은 성공과 실패를 넘어, 삶 자체를 진지하게 탐구하라는 메시지다. 점들을 연결하며 발견한 의미, 사랑과 상실 속에서 되찾은 열정, 죽음을 마주하며 얻은 통찰은 우리 모두의 여정에 빛을 비춘다. 그의 이야기는 성공한 기업가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성찰한 인간의 깊은 깨달음이다.


우리는 모두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자신의 삶을 창조할 수 있다. 점을 찍고, 사랑을 찾고, 삶의 끝을 마주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얘기를 써 내려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의 강연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영감을 준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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