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타 365 #157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전 수천 번의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힘든 시기에 뉴욕의 한 작은 카페에서 잠시 쉬던 날이었다. 그는 머릿속에서 끝없이 맴도는 실험의 실패 원인을 정리하려고 애썼다. 그때 옆 테이블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왔다.
"세상에 쉬운 건 없지. 결국엔 끝까지 하는 사람이 가져가는 거야."
평범한 대화였지만, 에디슨은 한 줄의 대화에 마음이 멈췄다. 그는 그날 자신의 실패가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임을 깨달았다. 카페를 나서며 그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맞아, 쉬운 건 없어. 하지만 결국 해낼 거야."
그 이후 에디슨은 실패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전구 발명을 위해 1,000번 이상 실험을 반복했으며, 마침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빛을 세상에 내놓았다. 훗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단지 작동하지 않는 1,000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
에디슨이 카페에서 들은 한 줄의 대화는 심리학적으로 '인지적 재구성(cognitive restructuring)'의 순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 부정적 상황을 긍정적 학습 기회로 전환하는 심리적 기술이다. '쉬운 건 없다'는 말은 현실의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에디슨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심리학자 앨버트 밴두라는 인간의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실패를 반복할수록 자기 효능감은 떨어지기 쉽지만, 이를 극복하는 사람들은 실패를 자기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에디슨 역시 그 한 줄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실패를 재해석하고, 자기 효능감을 되찾았다.
우리 삶에서도 에디슨이 카페에서 들은 대화처럼, 우연히 마주친 말 한마디가 깊은 깨달음을 줄 때가 있다. 고단한 하루 속에서 들린 누군가의 '쉬운 건 없어'라는 말은 우리를 멈추고 다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카페에서 마주친 대화는 그저 사라져 가는 소음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진리가 숨어 있다. 실패를 마주하고 주저앉을 때, 그런 한 줄의 말이 우리에게 속삭인다. "이 어려움이 끝이 아니다.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
카페를 나서는 순간, 에디슨처럼 삶의 어딘가에서 작은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빛은 나아갈 길을 비추는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