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식을 물려주라

마이스타 365 #114

by 은파랑




삶의 방식을 물려주라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는 법을 가르쳐라.

가르침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자.

남겨줄 가장 값진 유산은

마음가짐과 살아가는 태도다.


세계적 부호 워런 버핏은 자녀들이 스스로 삶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독립심을 길러줬다. 그가 강조한 가치는 자녀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고 아이들은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존경했다.


막내아들 피터 버핏이 말했다. “나는 아버지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았는데 바로 진정성이다. 삶에 대한 성실함과 정직함은 돈보다 몇 배 더 값진 것이다. 아버지를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다.”


워런 버핏이 말하는 ‘잘 사는 법’은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삶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지침은 단순하지만, 진리가 숨어 있다.


그가 말하는 잘 사는 법이다.

자기 분수에 맞게 단순하게 살아라.

빚을 멀리하라.

필요 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마라.

비싼 명품을 좋아하기보다 편안한 옷을 입어라.

남의 말을 충분히 경청하라.


러시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돈을 벌고 쓰는 법을 배운다. 부모로부터 일찍 독립해 스스로 힘으로 세상을 헤쳐 나간다. 무엇이든 직접 해보는 경험을 통해 소중함을 깨닫는다.


러시아 부자가 아들을 불러 말했다.

“네 힘으로 돈을 벌어라. 그러면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


어려서부터 아들은 부모에게 의지하며 자랐다. 스스로 돈을 번 적이 없었다. 안타깝게 여긴 엄마는 남편 몰래 아들에게 돈을 주며 말했다. “이 돈을 네가 번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말하렴.”

아들은 돈을 아버지에게 내밀었다.

아버지는 말없이 돈을 난로 속에 던져버렸다. 다음 날에도 엄마는 또 돈을 주었다. 아들은 같은 방법으로 아버지에게 돈을 내놓았다. 그날도 말없이 돈을 불 속에 던져 넣었다. 결국 아들은 스스로 돈을 벌기 위해 남의 농장에서 일했다. 힘들고 고된 노동 끝에 번 돈을 손에 쥔 아들은 상기된 얼굴로 아버지에게 돈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번에도 아버지는 돈을 난로 속에 던져 넣었다. 깜짝 놀란 아들은 물을 퍼 와 불을 껐다. 허겁지겁 타들어 가는 돈을 손으로 꺼냈다.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제야 스스로 번 돈의 소중함을 깨달았구나.”


세계 4,500개 매장에서 하루 1억 명의 고객이 물건을 사는 유통기업 월마트. 이 거대한 제국은 샘 월튼이 일궈낸 결과다. 사업체는 12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고 재산은 20조 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모든 부에도 불구하고 늘 검소함을 유지했다.


어린 시절 대공황을 겪으며 절약의 가치를 몸으로 배웠다. 사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허름하고 편한 옷을 입는 것을 즐겼다. 픽업트럭을 몰고 직접 필요한 물건을 사러 다녔다. 부유함에 취하기보다 소박함 속에서 가치를 찾으려 했다.


자녀들에게도 철저한 가정교육을 통해 돈의 가치를 일깨웠다. 네 명의 자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가게에서 일을 했고 대가로 용돈을 받았다. 신문 배달도 시키며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법을 일찍 가르쳤다. 이런 교육은 손자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샘은 자식들에게 ‘게으른 부자’라는 말을 듣는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 롭 월튼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랐다. 월마트 회장이 된 이후에도 세평도 안 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불필요한 낭비를 멀리했다.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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