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바라보는 이에게는 꿈이 있다

마이스타 365 #204

by 은파랑




별을 바라보는 이에게는 꿈이 있다


별을 바라보는 이에게는 꿈이 있다

고개를 들어 별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이 땅에 붙들려 있지 않다.

작은 몸뚱이는 여기 있지만,

마음은 저 머나먼 빛을 향해 조용히 날아오른다.


별은 묻지 않는다.

무엇이 너를 그리 지치게 했는지,

왜 아직도 울음을 삼키고 있는지.

다만 말없이 빛나며,

그저 거기 있다는 사실 하나로 위로가 되어준다.


그렇기에

별을 바라보는 이에게는 꿈이 있다.

이 세상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어딘가 다른 세상을 그리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밤이 길어도 언젠가 새벽이 올 거라 확신하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밤하늘에 별을 찾는다.


별은 손에 닿지 않기에 아름답고,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더욱 간절하다.

그리고 그 둘은,

늘 같은 자리에 있다.


나는 안다.

별을 바라보는 이들은 현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견디기 위해

빛을 찾는 것임을.

그들에겐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이유가 있고,

지금은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을 꿈이 있다.


별은 말이 없지만,

별을 바라보는 이들은 꿈으로 대답한다.

그 꿈이 어둠을 건너

빛이 되는 날까지


은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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