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한다. 아침에 눈을 떠 무엇을 먹을지, 점심에 얼마나 걸을지, 스트레스받는 순간 무엇으로 위로받을지를 고른다. 그리고 작은 선택들이 모여
우리 몸속 어딘가에서 조용히 숫자 하나를 바꾼다.
혈당이다.
혈당은 우리 몸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정직하고 성실한 언어다.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머리가 멍해지고 손끝이 저릿하며 이상한 갈증이 찾아온다. 반대로 너무 낮아지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앞이 흐려진다.
혈당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한다.
“지금 나를 조금만 돌아봐 주세요.”
이 신호를 알아듣는 사람은 건강을 되찾고 외면한 사람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병원 응급실에서 눈을 뜨게 된다.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하고 포도당은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열쇠처럼 작동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낸다. 문제가 생기는 건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