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10 봄날의 설렘

사랑은 봄날의 설렘으로 온다

by eunring

사랑은 꽃분홍으로 온다
분홍꽃잎처럼 나부끼며 온다
봄날의 설렘으로 다가온다
걸음걸음 꽂잎 날리는

행복으로 다가선다
사랑은 아픔으로 자란다
별빛 속에서 빛나며 아프게 자란다
다정한 행복 속에서도
반짝이며 다그치는 아픔이기도 하다
사랑은 때로 외로움이다가
봉숭아꽃물 닮은 상처가 된다
소란하게 쏟아지며 서로를 부수는

소낙비가 되기도 하지
붉디붉은 상처 아문 자리에
사랑도 곱게 여물어
아픈 만큼 깊어지는 사랑 속에서
비로소 사랑을 배우게 된다
나를 사랑하는 법
너를 사랑하는 기쁨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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