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1 집콕 자연미인

집콕 자연미인

by eunring

시간의 길이로 자라

거침없이 눈을 찔러대는

앞머리는 모자로 가리면 되고

대충 씻고 바른

집콕 자연미인의 얼굴 절반은

보건용 마스크로 가리면 되고


감출 수 없는 눈매는

상냥하게 미소 머금으면 되고

초록 들판으로 나들이 가고픈 맘

그립고 보고픈 마음의 날갯짓은

잠시 멈춤으로 달래면 되고


소란스럽지 않게

가만가만 멈추고 머무를 거야

뽀드득뽀드득 손 씻으며

서로를 위한 건강 거리

두 팔 간격 잊지 않을 거야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애쓰시는

당신들을 응원하는

사랑과 감사

응원의 손짓은 괜찮은 거야


당신들의 애쓰심에

배꼽인사로 깊이 감사하고

힘차게 응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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