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20 오후의 티타임

오후의 티타임

by eunring

행복이 달콤 디저트라면
희망은 상큼 애피타이저

위로는 오후의 티타임이야


우리 삶의 걸음걸음 설레게 하고
걷다 지칠 때마다 싱싱 에너지를 주는

희망이 레몬맛이라면

행복은 마카롱 빛깔이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달달해지거든


오후의 햇살 나른하게 늘어져

희망의 레몬맛 시들해지고

달콤행복도 그 빛이 흐려질 때

살며시 위로의 손을 잡아야 하지


정다운 친구와 나란히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차분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위로의 시간이 필요해


그러나 위로는

찻잔 속에 머무르지 않아

말없이 서로의 침묵에 귀를 기울이는

다정한 친구들의 마음속에 머무르지


희망은 앞을 봐야 보이고

행복은 마음의 눈을 뜨면 보이듯이

위로는 마음의 귀를 기울여야

서로에게 전할 수 있어


위로는

내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귀엣말이거든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를 위로하다 19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