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39 새소리 맑은 하루
새소리 맑은 하루
새벽잠 깨어 부옇게 밝아오는 아침
부연 하늘을 나는 새들의 소리가
싱그럽게 귓전을 파고들어요
늦잠을 자보려고 커튼을 내렸어도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오고
밝아오는 아침을 가린 커튼 사이로
새들의 비상은 눈에 안 보이지만
새소리는 힘차게 들려옵니다
밝음을 가릴 어둠은
어디에도 없는 거죠
힘차게 날아오르는 새들의 소리를
커튼으로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다시 커튼을 활짝 열고
파란 하늘을 내다봅니다
바다처럼 내 마음이 깊숙하다면
하늘빛 닮아 파란 마음이 될 거예요
하늘처럼 내 마음이 파랗고
바닷물의 깊이만큼 넉넉하다면
한 마리 새처럼 날아올라
오늘 하루가 자유롭고 신선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