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74 낭랑 18세

그녀의 최애 뮤직

by eunring

낭랑 18세

그녀의 최애곡이 아닙니다

그녀가 애정하는 노래가 아니고

그녀의 애칭입니다


낭랑한 그녀의 목소리는

매끄럽고 싱그러우며 활기찹니다

들는 순간 기분이 즐겁고 명랑해져요

동그란 얼굴에 개구진 미소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에도

앵두 같은 사랑스러움이 맺혀 있어요


그녀는 이미 18세 소녀가 아니지만

그깟 나이가 대수인가요?

몸매는 여리여리 소녀 같고

변성기 지나기 전 소년의 목소리로

까르르 깔깔 웃어대며

자신보다 몇 배나 큰 자동차를

멋지게 운전하는 통큰언니랍니다


그뿐인가요

순무 깍두기 같은

알싸함까지 지닌 매력적인 그녀가

레오파드 레깅스를 입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그녀는 전생에 밀림을 누비는

영리하고 귀여운 치타였음이 분명합니다


언젠가

그녀의 낭랑한 목소리로

낭랑 18세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낭낭도야지 그녀의 최애 뮤직은 아니더라도

그녀에게 어울리는 차애 뮤직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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